담임을 하다보면 정말로 문제있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교과서 준비 않되고, 산만하고, 과제처리가 않되고, 자신의 고집만 세우고
아이들과는 다툼이 잦고...
모두 연관되어 일맥 상통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교사가 자주 면박을 주면
이아이는 설자리를 잃게 됩니다.
다른 아이들도 그 아이를 싫어하게 됩니다.
"전에 가르치던 제자중에 산만하고 코를 흘리고 더러워서
내 짧은 생각에서는 "그 아이에게 창피를 주어 고쳐 보겠다는 생각에..."
나오라고 해서 아이의 코를 내 손수건으로
일부러 아이들 쳐다보고 있는 곳에서 닦아 주었다.
그리고 그 손수건을 그 아이에게 주었다.
그런데 그 아이는 감격을 했는지 다시는 내가 보는 앞에서는
코도 흘리지 않았고 나를 쳐다 보는 눈길이 전과 달라
오히려 나에게 존경의 눈길을 주었다.
내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잘 못 생각했구나...
그 아이를 진작에 관심 갖고 도와 주었면...)
-김은미 선생님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