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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 하우스
장정일 지음 / 프레스21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작가 장정일의 제반 요소를 뒤섞여 놓은 책. 장정일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또한 다른 고전과도 뒤섞여 있다. 도스또예프스키의 '죄와 벌' 카프카의 '변신'. 이 소설은 이야기로서 작가가 꾸민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리라. 그것보다 작가 장정일로서 자신의 작업 결산. 그러니까 와이와 제이의 결말. 또 환타지가 가미된 자신에 대한 정리와 하고 싶은 말을 소설을 통해 말하기. 이 책이 2000년에 나왔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새로운 세기에 앞서 자신을 정리하는 의도로서 나온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