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스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노엄 촘스키 지음, 구미화 옮김, 조숙환 감수 / 와이즈베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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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평]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 현대 언어학과 인지과학의 창시자인 촘스키 철학사상의 결정판 




언어 과학의 창시자인 촘스키 철학의 결정판인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21세기 구조 과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그의 사상 체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을 언어로 뽑고 있다. 

그는 언어를 2가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들려지는 모든 언어와 함께 언어의 구조를 만들어주는 본질적 언어, I-언어를 말한다. I-언어는 모든 언어를 만드는 본질적 요소를 말하고 있다. 

그는 언어는 감각-연동 접합면과 사고처리를 위한 개념-의도 접합면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한다.

이러한 속성은 인간이 유한한 수단의 언어를 통해 무한한 활용(모든 의미를 설명하는 것이 가능한 것을 말함)을 하게 만드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언어의 무한 확장성을 위해 구조 상의 최소 거리를 선택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촘스키는 언어는 도구가 아니라 생물학적 실체라 말하며 인간의 속성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도구로 언어를 설명한다. 


그는 언어를 통해 인간은 세상을 구조적으로 파악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구조적 파악을 통해 인간은 세상과 결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문제와 미스터리의 차이를 말한다. 저자는 미스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해 사실 고마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인간의 능력을 한계를 짓게도 하지만 새롭게 도전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인간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법에서 나아가 공공선의 문제를 끄집어낸다. 공공선을 말하는 것을 보면서 촘스키가 이 책에서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자연스럽게 공공선을 추구하지만 자유주의가 가진 속성 중 아나키스트적인 요소는 이러한 공공선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가 이러한 생각을 말하는 이유는 기계론적 입장에 대해 인간이 사고를 확장해나가는 방법을 설명하려는 데있다. 그는 봉건적 질서에서 노동자의 관리에 기초한 민주적 질서로 바꾸려 하는 진정한 사람으로서의 존엄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결국 공공선을 추구하는 능력과 인간이 가지는 인지능력의 진화가 언어를 통해 확장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미스터리를 넘어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는 인간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는 그의 설명은 21세기 새로운 철학적 사조를 탄생하게 만들었다.


오랜만에 촘스키의 저서가 나왔다. 자신의 일생을 끊임없이 지식인이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통해 살고 있는 그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들을 구체화시키는 모습들을 우리도 함께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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