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 한계비용 0, 수익은 10배 많은 실리콘밸리의 비밀
살림 이스마일 외 지음, 이지연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경제 서평] 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 한계비용 0, 수익은 10배를 추구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비밀



기업의 양적 성장이 멈추고 저성장에 빠지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발전에 매달리고 있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은 더 커지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을 통해 산술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시대가 끝나고 기하급수로 성장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산술급수에 빠진 전문가들의 숫자놀음에 매몰되지 말고 더 큰 비전을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저자는 기하급수 기업이란 새로운 조직 구성 기법을 이용해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영향력(또는 실적)이 동종업계의 다른 기업에 비해 현저히 큰(적어도 10배 이상) 기업이라고 정의한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구글이나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정의에 해당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기업의 특징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목적과 내적, 외적 10가지 동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거대한 목적을 MTP라 약하여 말하는데 기업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목적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목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기업 스스로가 가져야 한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 기업의 존재 의미와 행동양식을 정의함으로써 기업과 기업에 속한 모든 사람들, 또 그 기업이 영향을 미치는 모든 곳에 질문에 맞는 행동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기하급수 기업들은 좋은 질문을 통해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 성장하여 왔다고 말한다.


10가지 동인은 주문형 직원(Staff on Demand), 커뮤니티와 크라우드(Community & Crowd), 알고리즘(Algorithm), 외부 자산 활용(Leveraged Asset), 참여(Engagement)의 약자를 딴 외적 동인(SCALE)과 인터페이스(Interface), 대시보드(Dashboard), 실험(Experimentation0, 자율(Autonomy), 소셜 네트워크 기술(Social Technologics)의 약자를 딴 내적 동인(IDEAS)이라고 말한다. 

외적 동인은 기업의 목적을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기술을 말하고 있으며, 내적 동인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의 능력을 말한다. 

한계비용이 0으로 변하게 되는 것은 다양한 참여자로 인해 비용이 결국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한계비용의 영역이 다양한 영역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구글의 가치는 IT기업의 수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이러한 기하급수 기업을 만들기 위해 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해준다. 경영자가 큰 신념을 가지고 있을 때 기하급수 기업의 출발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많은 것을 말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경제가 어렵다 말하는 시대이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큰 신념을 가진 기업인들이 나와야 함을 이 책을 통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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