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독서 - 삶의 방향을 찾고 실천적 공부로 나아가는 지혜
박민근 지음 / 와이즈베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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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평] 성장의 독서 -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로워지는 비결을 찾아가는 법



복잡한 현대세계를 살아가는 지금 시대의 사람들은 인생의 이정표를 잊어버린 채 어디로 향하는 지 모른 하루 하루의 삶들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세상에서 진정한 자기 방향성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대학에 있는 "구일신(苟日新)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날마다 새롭고 또 새로워져라)이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는 실천적 공부와 철학이 중요하다 제시하고 있다. 진정 나 자신을 갈고 닦아 매일 새롭게 나를 성장시키는 힘을 독서의 마법에서 찾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이전 '치유의 독서'를 통해 밝혔듯이 저자는 두번에 걸쳐 찾아 온 자신의 우울증을 독서를 통해 치유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독서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고 있다. 이 부분은 나도 요즘 강하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경험이기도 하다.

본인이 2012년부터 시작한 독서 블로그를 통해 800여권의 책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이 일을 유지하는 과정을 통해 내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잘 느끼고 있다. 단지 독서를 통해 얻어진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차츰 쌓여가는 지식이 새로운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게 해주는 지혜의 샘을 열었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것이다. 독서는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을 찾아주는 일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독서의 힘을 찾기 위해 두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정향(定向)이라는 목차를 통해 독서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에서는 지식의 구조, 강점 찾기, 인생의 목적과 전개 등을 고민하게 함으로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가 생선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가장 기초적인 단계인 것이다. 저자는 인생의 방향성을 잡아가는 작은 일들의 축적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는 학습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무조건 오래, 많이 한다고 공부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물론 공부의 양을 계량할 수는 없다.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하는 것의 차이는 산에 오를 때 지도를 가지고 가느냐, 가지지 않고 가느냐의 차이이다. 지도가 없이 나무와 길만 쳐다보고 가다가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하기는 커녕 숲 속을 헤메다가 길을 잃는 위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위험을 가지고 사는 세대가 바로 우리 현대인들의 삶인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위험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작은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자신의 좌표를 상실한채 어두운 숲 속을 헤메고 있는 우리의 젊은 세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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