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단고기를 찾아서 3 :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환단고기를 찾아서 3
신용우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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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서평] 환단고기를 찾아서 3, 중국이 날조한 동북공정을 깨라 - 동북공정은 만주의 영속적 지배를 위한 전략이다.

 

 

우리에게 잃어버린 역사를 찾기 위해 이렇게 소설로 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쉬움을 더하게 한다. 개인적으로 환단고기의 이론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논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포용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의 아류라는 딱지를 붙이고 정사에 배제하는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다. 학문이라 함은 다양한 논의의 충돌과 새로운 혁신을 통해 발전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새로운 논의를 거부하고 있는 역사계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 현실에 지금 필요한 역사의식은 기존의 정사학자들이 가지는 종속주의 입장도 아니며, 환단고기가 가지는 영토론적 입장도 아니라 생각한다. 한반도 역사의 관점을 생각할 때 중요한 점은 한반도 역사를 만년으로 잡던 오천년으로 잡던 일관성 있는 역사적 기준이 무엇인가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기존 역사학계에서는 이러한 시도를 외면하고 있다, 자신들의 학문적 뿌리를 파헤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환단고기로 상징되는 단군조선을 복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사고-오늘 책의 주안점을 가지는- 역시 한민족을 통사적 관점으로 해석하기 힘들게 만든다. 

하나의 인간도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왔는지를 한마디로 평가를 하듯이 한민족의 역사도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또한 이러한 평가는 그 민족이 어떤 생각으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를 목표하게 해준다. 기존의 역사학계에 깔려 있는 패배주의적 종속적 사관은 자주성이 없는 힘없는 민족의 위상을 볼 수 밖에 없다. 한때 한국사의 시작이 낙랑군으로 시작하다가 아주 약하지만 이제야 단군조선이 등장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역사관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환단고기의 입장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결국 다시 찾아야 할 땅으로 만주의 문제를 꺼내자면 동북아 위기를 가져와야 하는 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물론 만주가 우리 민족이 시작했던 땅이라는 점과 국제사의 아픔에서 다시 정립을 해야 한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토의 관점이 등장한 민족주의의 관점으로 고대사를 바라보는 점은 반대를 한다는 것이다.

전 개인적으로 한민족의 힘을 문화적 융합에 두고 있다. 그러한 힘이 지금 한민족의 마음 속에 흐르고 있으며 세계에서 무시못할 민족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대사의 문제를 민족주의적 관점으로 보지 말고 문화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고대근동사에서 단일 언어의 제황적 체제를 가지고 있는 문화와 평등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요하문명이 존재하였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시 역사를 보면 매우 재미있는 장면이 정말 많이 등장한다. 이점을 좀더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 한민족의 역사를 생각해야 할 사람의 입장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 소설은 고대사의 문제를 본다기 보다는 고대사의 문제를 왜 중국이 변조하려고 하고 있는가를 집중적으로 끄집어내려고 하고 있다. 특히 한국현대사의 아픔인 주어진 독립과 그로 인한 분단, 그리고 동족상잔의 아픔을 통해 각 집단의 이익을 위해 타협과 경쟁의 상황을 통해 만주가 어떻게 중국의 영토가 되었는지, 그리고 영속적인 지배를 위해 동북공정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버님이 6.25전쟁의 중국참전용사로 들어왔다가 국군으로 전향해 싸웠기 때문에 이러한 아픔이 피부로 느껴진다. 물론 소설이지만 설득력있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를 공부하고 고민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려는 것이다. 역사를 잊어버린 민족은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다양한 논의와 풍성한 논의가 더 나왔으면 하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는 것이다. 더욱 넓은 사고를 위해 이책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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