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당김의 힘 - 사람과 세상을 움직이는
존 하겔 3세 & 존 실리 브라운 & 랭 데이비슨 지음, 이현주 옮김 / 프런티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혁신 서평] 끌어당김의 힘 - 변화의 흐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강력한 비결을 말한다.

 

 

우리는 산업시대에서 물려받은 푸시시스템의 울타리에서 살고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새로운 혁신을 이야기하지만 결국 이 푸시시스템 안에서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푸시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정적 이익을 추구함으로서 소수의 사람들만 이익을 가진다. 엘리트집단의 결정으로 통제된다. 계층적 조직으로 움직여지며 정해진 룰에 의해 결정된다. 수요예측이 가능하며, 자원을 중앙에서 배분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을 이야기하는 하 사람들마져도 이 시스템 안에 갇혀 있어 새로운 변화의 방식을 보기 힘들게 된다.

이제 푸시시스템의 서서히 풀의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는 패러다임을 보이고 있다. 대전환의 시기에 이런 변화를 제대로 보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이다. 

 

이런 변화를 이끄는 요인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변화때문이다. 기술의 발전 패러다임은 혁신의 기술이 만들어지면 그 기술을 이용한 인프라스트럭쳐가 구성이 되고 이러한 인프라스트럭쳐가 대중화가 되면서 사회변화라는 싸이클을 가진다. 

현재 우리 사회의 기술혁신 방향은 세가지로 설명되어질 수 있다.

1.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로 인한 변화이다. 이 변화를 이끄는 기술의 변화는 두가지로 대표되는데 무어의 법칙으로 표현되는 가공할 디지털기술의 변화가 그 하나이고 통신방식이 패킷교환망으로 표준화되면서 모든 세계가 통합된 통신체계를 가지는 요인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진정한 월드와이드웹의 시대가 되고 있는 것이다.

2. 지식의 축적보다는 흐름이 중요한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지식축적이 어떤 평가를 가져왔지만 이미 빅데이터시대가 되면서 축적이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때 순간의 지식흐름을 간파하고 따라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서는 더 이상 중심부가 중요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주변부의 창의적이고 암묵적인 지식이 더 중요성을 가지게 된다. 

3. 기관의 혁신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우리의 상황보다는 해외 상황에 관한 내용일 것이라 생각된다. 변화하고 있는 조직의 모습이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모습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기관을 생각할 때 별로 다가오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말이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는 방법은 밀어내는 푸시시스템이 이나라 끌어당기는 풀 시스템으로 바꿔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풀의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은 접근-끌어당김-성취의 사이클로 이루어진다.

 

먼저 접근에서는 예측불가능한 세계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세계를 접근하기 위해서 인적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내용을 수용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들의 사업방식을 모듈화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함께 플랫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창조행위와 사용행위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두번째 내게 필요한 것을 끌어당기는 법칙이다. 세렌디피티의 발견은 아직도 온 세상에 널려 있다. 다만 그것을 함께 찾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끌어당김은 관심을 끌고 문턱을 낮춘 후, 지속적 관심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소셜미디어의 활용과 컨퍼런스나 인재급증지역(실리콘밸리 등) 구심점 설정 등이 방법이다. 이러한 끌어담김의 상황이 만들어지면 접촉이 아니라 영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표면 노출을 통해 활동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중요한 것은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과 열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한 성향의 사람을 찾아라. 그가 탐구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경청을 잘하는지, 관계형성을 잘 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제 이러한 끌어당김의 플랫폼이 구성되었다면 성취를 만들어야 한다. 잠재력을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열정을 끌어올려 진정한 직업이 되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공간을 창조의 공간으로 만들어라. 참여자와 함께 하는 상호작용을 만들어내고, 환영의 의식과 관리규약을 통해 조직화해나가라. 인센티브설계를 통해 참여자들의 지속성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끌어당김의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일은 개인의 열정을 변화의 조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이다. 이러한 승화과정은 궤도, 레버리지와 속도가 중요하다. 궤도설정에 있어서는 열정이 중요한 방향이며, 레버리지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느냐의 관점, 속도는 관심수익률을 최대화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조직의 상층부를 끌어당김의 조직으로 바꾸어 개방형 혁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을 변화할 사명감과 재편전략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기존의 생각을 가지고는 변화의 핵심에 설 수 없다는 것이다. 변화의 핵심에 서기 위해 자신의 생각부터 바꾸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푸시 시스템이 아니라 풀의 시스템으로 개인의 열정을 승화시켜 모두가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것을 말하고 있다. 오늘날 변화의 시점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은 변화의 물결에 휩쓸릴 것인가? 아니면 변화를 이끌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바로 이러한 변화의 물결을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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