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온라인 쇼핑시대에 대항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
김숙희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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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서평] 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온라인 쇼핑시대에 맞는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라.

 

 

온라인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산업분야가 변화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유통업은 온라인쇼핑의 대세로 인해 오프라인의 사망을 예견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프라인의 사망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한 리테일을 제시하고 있다. 전반적인 리테일에 대한 전략과 사례들을 함께 소개함으로서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의 방향이 매우 요긴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이제 온라인 만의 시대는 지나갔다라고 말하고 있다. 쇼핑채널의 분석 결과 옴니채널 쇼퍼(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비교분석하여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일반 소비자보다 15-30%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옴니채널쇼퍼를 잡는 것이 유통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인 것이다. 이러한 매장변화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역할이 중요한데 성공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업체들의 경험이 이를 말해준다.

일본의 메이시스백화점의 경우 매장 내에 온라인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화면을 설치한다든지 기프트레지스트리라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생일을 저장해 알려주는 등의 프로그램으로 쇠퇴해가는 백화점을 성공적으로 리테일한 사례로 꼽힌다. 아디다스 매장의 아디벌스라는 온라인 디스플레이 공간 등이 대표적인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사례들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결합을 위한 리테일전략은 어떻게 설정하는가?

먼저 고객의 고충을 제거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 고객은 선택을 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전제에서 맞춤형 상품큐레이터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쇼핑의 경우 남성을 멀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남성을 위한 휴게실을 설계한 백화점이나 이케아의 사례가 좋은 사례다. 특히 매장직원을 멀리하게 함으로서 자유로운 쇼핑을 하게 한다. 아이들을 사로잡을 방법을 만들어라.

영업의 극대화를 위해 라인매니지먼트를 도입하라(줄의 관리), 진행상황의 중계, 직접 계산을 하게 하는 방법, 아이팟 POS 등 모든 매장의 포스화로 줄을 없애는 전략이나 반대로 가치 있는 줄을 만드는 전략(희소성의 가치 극대화)으로 역발상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프로모션전략은 쇼루밍족(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보고 온라인 가격비교를 통해 구매하는 소비자)에 포커스를 맞춘다. 이들은 SoLoMo(소셜,지역,모바일의 합성어)프로모션전략을 적용한다. 포스퀘어 인증이 가장 훌륭한 사례이다. 고객환영과 경험에 초점을 맞춘 쇼핑전략이 필요하다.

매장의 혁신은 상품을 더 이상 하나의 개체로만 두지 말고 고객과의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도구로 생각해야 한다. 쇼핑의 시간을 상품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고, 재미와 힐링을 만드는 시간으로 창조한다. 말이 아닌 터치로 감성을 건드려야 한다.

저자는 리테일은 영감을 불어넣는 작업이라 말한다.

태국의 빅슈퍼에서 불꽃놀이를 하면서 때때로 터지는 숫자의 불꽃을 사진으로 찍어 제시하면 그만큼 가격을 할인하는 불꽃할인쿠폰, 헬만마요네즈의 레시피가 인쇄된 영수증, 스타허브의 패션코드에 따라 음악이 흘러나오는 뮤직피팅룸, 웰니스마켓의 영양사가 상주해 제시하는 쇼핑이 좋은 사례로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시장 살리기의 문제를 대형마트 진출억제로 잡는 것보다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리테일을 적용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이야기로 맺는다.

한국의 자영업의 주요지대인 오프라인 매장의 문제는 단지 좋은 아이디어 하나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분명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의견들과 아이디어들이 모여 새로운 유통혁신을 만들어가는 당연한 수순이라 생각한다.

꽤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으며, 나름 오프라인을 강조하는 본인의 생각이 옳은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하였다. 좀더 신선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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