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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스완 & 불굴의 역동성 - 2013 다보스포럼 리포트
박봉권.안명원 지음, 손현덕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4월
평점 :

[세계 경제] 그레이스완 & 불굴의 역동성 - 2013년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망해보는 세계경제의 방향
2013년 다보스포럼의 전체 분위기는 최악은 끝났다라는 분위기이다. 세계경제의 테일리스크가 사라지고 새로운 모멘텀이 천천히 부활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인 주제들을 통해 알아보자.
- 포스트 뉴노멀 : 뉴노멀의 시대에 많은 기업들이 긴축을 하던 상황을 말했지만 이제 새로운 성장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레이 스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이것은 극심한 소득격차, 만성적인 재정격차 불균형,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한 환경 위기, 물 공급의 부족으로 인한 위기, 인구 고령화의 문제로 인한 경제 활력 정체 등이다. 청년 실업의 폭탄과 보호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앞으로의 숙제다.
- 신통화전쟁 : 아베노믹스는 세계경제에 많은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다. 엔저를 통한 일본경제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의 정책은 다른 나라에게 새로운 위기를 가져와 협력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복수기축통화시스템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 중앙은행 : 중앙은행발 자산버블의 위기가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효율적인 금융개혁이 필요한 이유이다.
- 브릭시트와 유로존그린슈트 : 영국과 EU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재정위기 이후 유로존의 격차가 더 커지면서 발생된 것이다. 이문제의 해결을 위해 협력의 방식을 만들 것을 고민해야 한다.
- 공정자본주의와 기업모멘텀 : 이제 기업의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리스크테이커가 되어야 한다. 고용창출과 고용축소도 혁신의 정책이 필요하다. 순환경제와 임팩트 투자, 창조경제,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세계경제에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
- 빅데이터와 세일가스 : 빅데이터는 IT산업 만이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세일가스로 대표되는 신에너지혁명은 우리의 에너지정책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우리의 미래가 다시 장미및으로 보인다는 생각이 말해진 것은 아니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시기를 겪는 세계경제에 그래도 작은 희망의 불빛은 보인다는 것이 중요해져 보인다. 그래서 다보스 포럼이 블랙스완이 아닌 그레이 스완을 말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가능성이 남아 잇따는 희망의 메시지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지는 혁신의 모습일 것이다. 진정한 경제의 혁신을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은 새로운 가능성을 우리가 스스로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2013년의 다보스포럼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메시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