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만났다
신동원 지음 / 참돌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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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경제대국 중국의 숨겨진 진실 [나는 중국에서 자본주의를 만났다]

 

 

중국은 정말 사회주의국가인가? 이책을 통해 당신이 모르던 중국의 모습을 발결하게 될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중국의 모습을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생각해본다.

 

 

 

2008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중국지사장으로 나가면서 시작한 저자의 중국생활 8년을 통해 중국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을 말하고 있는 책이다. 중국의 경제,사회,정치 등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잘못된 사실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먼저 중국이 사회주의국가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중국인 세계의쿠기자본이 넘치는 나라이며 자신의 자본을 가지고 해외의 많은 자산들을 매입하는 나라이다. 14억인가의 긍정적 착각을 가지고 진출하는 많은 기업들을 통해 자본을 축적한 중국 기업들이 세계순위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춘의 500대기업에 미국이 132개 기업이 자라잡은 뒤에 72개 기업을 2위로 올리고 있다. TOP10에도 3개 기업이 올라가 있다.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할려면 중국의 게임의 법칙에 따라야 한다. 외국기업들에 대해 불공정하게 적용되는 정책(퍼블리셔정책, 지분제한 등)이 외국기업들의 공정경쟁이 어렵게 한다. 그리고 중국인에게는 편법이던 것이 외국인에게는 불법으로 적용되는 상황은 부수적인 불공정성을 초래한다. 

중국은 정확히 자본주의 나라이다. 중국인들이 "요즘 어때"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셩의전머양(生意怎么样)"에 담긴 말에 담긴 사는 의미가 돈을 버는 데 있다는 생각이 중국인들의 의식에 자리잡고 있다. 달러보유액 3조2400억불을 보유한 최대자본국으로 세계의 자원수탈과 부자정보, 복지취약의 전형적인 자본주의나라가 중국인 것이다. 삶의 모습을 통해서도 중국은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민족이고 한국은 사회주의에 최적화된 민족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에 "젼두어(人多)"라는 말처럼 많은 인구 때문에 취업은 어렵고 부동산문제도 심각하다. 특히 관시라는 말처럼 공무원과 연줄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공무원과 군경, 당원이 인정받는 사회가 중국사회이다. 

그들이 미국으로 원정출산을 하는 모습에서 미국은 경쟁하는 나라이지만 선호를 하는 나라이다. 중국의 지도자가 해외파에서 나올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한다. 

홍콩은 세계와 중국의 자본을 잇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북경의 중관촌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밤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 되고 있는 것은 중국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한국의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기술력을 빠르게 흡수하려는 노력때문이다.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하려면 그 누구도 믿지말라는 말이 있다. 그들의 언더테이블관행은 합법과 불법 사이를 애매하게 한다. 그러나 그들의 관행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중국을 진출하는 기업들의 숙명이다.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통용되는 말 중에 돈은 맡겨도 도장은 맡기지 말라는 말은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중국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은 처음 아파트에서 시작하지만 한국의 기업들이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모습은 그들의 현실중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중국에서 비지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먼저 현금은 최후라는 공식을 적용해야 한다. 




같은 중국이라도 북경과 상해는 다른 모습이다. 상해가 국제도시화되고 있다고 하면 북경은 중국의 오래된 관행이 남아 있는 수도라는 생각이다. 한중일의 관계에서는 일본을 더 싫어하는 편이지만 자신이 중심이라는 생각에서 정리된다. 

80호우, 90호우(년대에 태어난 사람)들로 표현되는 소황제들은 중국의 교육열과 중국사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중국은 남자와 여자가 가사를 동등하게 처리한다. 요리하는 남자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이 남의 일에 무관심하지만 부모에 대한 효만은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다.

중국의 문제를 만들고 있는 관시문화는 중국의 천민자본주의가 나오는 배경이다. 중국의 문화혁명을 통해 자본주의의 싹을 없애려 했지만 결국 중국의 인의 사상을 제거한채 천민자본주의로 가게 했다.  그들이 남의 사고를 구경하는 모습, 체면 중시, 빨간 마후라로 대표되는 인재교육, 나만 믿는다는 사고, 무질서 속에서 질서를 찾는 교통문화, 대륙스타일의 결혼문화, 중국의 식품비리 등이 이러한 사고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정치지도자들은 10년전부터 준비된다. 보통 우수한 인재를 가려 먼저 국가기관에서 훈련을 시킨 후 지방성에 보내 테스트를 거친다. 이런 테스트를 통과하면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후계자준비를 하는 철저한 실력을 검증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대중들이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기를 바란다. 중국이 중화주의와 정치무관심을 유도하는 이유는 다양한 민족의 구성과 계층갈등을 최소화려는 노력이다. 

 

 

 

저자의 중국생활 8년간의 생각이 녹아나오는 보고서이다. 우리에게 중국이란 나라가 제대로 실체를 보여주기 시작한지 20년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해 아직도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세계의 경제뿐만이 아니라 소비에서도 세계를 좌우하고 있고 점점 더 성장하는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국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한중일의 다리역할을 해야 할 역할이 한국에 있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 성장할 수 있는 힘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해양세력은 일본을 포함하는 범 서방의 세력을 뜻한다. 이러한 가격역할은 인류가 한국에 맡겨진 사명이다. 이러한 역할을 잘 하기 위해 우리는 중국에 대해 좀더 치밀하게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을 공유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중국에 관심많은 사람으로 좋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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