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국인 - 우울을 행복으로 반전시켜라
유한익 지음 / 민트북(좋은인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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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 세계 1위 한국인이여! 우울을 행복으로 반전하라 [위기의 한국인]을 읽고



하루 평균 43명 자살, 자살률 세계 1위 한국인의 모습을 진단하고 시대의 질병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처방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 한국인의 표정에 나타나고 있는 모습은 무엇인가? 어떤 모습이 한국을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표정을 들여다보자. 

개그에서 유행했던 말이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준다. 1등만 기억하는 나라라고 비판한 모습이 가장 문제가 된다. 1등이란 사실 불가능한 목표이다. 사람은 영속적이며 다양하기 때문에 1등이라는 비교는 사실 무의미하지만 사람들은 1등이 영원하다는 착각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은 남과 자신을 비교하려 하면서 결국 자신의 모습이 주체성을 상실하게 한다.

또한 특별한 삶이 행복하다는 착각이다. 특별한 삶은 우리의 삶에 기쁨을 가지고 오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긴 삶의 여정이 바탕이 될 때 그 기쁨이 지속이 될 수 있다. 만약 그 기쁨이 계속 유지된다면 정신이 온전해지기 힘들 것이다. 사실 평범한 삶이 더 중요하다. 평범한 것이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사회적 토론에 대해 마녀사냥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다르다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돈돈이라는 배금주의의 인식이 결국 돈없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라는 평가를 가지게 되면서 사회의 양극성을 가속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세렝게티의 맹수들처럼 서로 죽고 죽이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이러한 양극성이 원인이 되는 것이다. 무조건 내가 이겨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사회통합이나 대화에 문제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가 만들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성공스토리의 양산이다. 노력과 차근 차근 성장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라 한방스토리의 양산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잘못된 성공신화를 심어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울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미 충분히 우리는 잘 하고 있으며 충분히 위로받을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참으면 병이 된다. 화병을 마음에 담고 있지마라. 분리불안이나 다혈질의 태도, 나와 다른 것을 못 참는 것은 결국 우리의 마음이 불안하거나 마음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을 찾느라 나를 잃어버리지 마라. 분노하지마라. 분노가 나를 죽인다. 거짓된 공포에 대해 맞서라. 


행복의 등을 밝히자.

캄캄한 곳에서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마음을 학대하는 속에서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잠시 생각을 멈추고 새로운 각도로 자신을 들여다보라. 우울증은 마음의 병이다. 자신의 마음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면 적극적으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도 모르는 가면성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우울함과 우울증을 구분하는 방법은 보통 2주 정도면 우울함은 해소되지만 장기간 유지된다면 상담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우울증이 다른 증상을 동반하거나 일반적인 삶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울증을 위심해봐야 한다. 자살하는 뇌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지나치게 편도체가 발달된다는 것을 볼수가 있었다. 이것은 적절한 약물치료로 해결될 수 있다. 정신병은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병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의 사고를 바꿈으로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다음의 방법은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바꿀 것을 말해준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자. 실수는 끝이 아니라 돌아갈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말 대꾸를 제대로 하자. 자신의 마음에 쌓아두지말고 감정을 들어내라. 당당히 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죄의식에 맞서라.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을 구걸하지 말아라.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의 사랑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분노를 조절하라. 정확한 대상에게 분노를 표현하고 ?F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을 하고 빛으로 나와서 자신의 삶을 느껴보라. 




이 책은 정신과의사인 저자가 많은 치료상황을 접하면서 한국인의 심성을 분석하고 한국인의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다. 이러한 극복은 적극적인 자신의 상황을 바라볼 때 가능하다. 자신이 병에 걸린지도 모르는 환자는 치유되지 않는다. 자신의 병을 정확히 인지하고 치료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병적 위기는 지속적인 성장모드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장을 위해 1등의 사고가 필요했고 그러한 사고가 서서히 우리의 삶을 좀 먹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이러한 위기를 스스로 치유해야 한다. '

다행히 우리는 그런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사회공유를 전제로 하는 한국인의 독특한 생각이 아직 힘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좋은 힘과 생각들을 잘 살려야 한다. 이러한 삶의 여유가 우리를 더 행복할 수 있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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