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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다이어트 - 배불리 먹고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건강법
로렌 코데인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물고기 / 2012년 4월
평점 :
배불리 먹고도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 구석기다이어트란?
진화의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소개한 로렌 코데인의 다이어트에 대한 역발상의 생각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몸이 수백만년동안 구석기시대의 음식에 맞추어져 있으며 그러한 음식습관으로 돌아가는 것이 건강하면서도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관점을 말하고 있다.
현대식생활의 문제는 무엇인가?
- 부족한 단백질의 섭취(현대인의 단백질섭취는 15% 정도인 반면, 고대인들은 22-44%에 달하였다).
-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의 과다섭취, 고대인들에 비해 두 배 이상을 섭취함, 특히 고과당 옥수수시럽의 섭취는 매우 큰 문제를 야기
- 태부족한 섬유소
- 과도한 나쁜 지방의 섭취(오메가 3과 오메가6의 비율이 구석기시대는 1:2임에 비해 현대인들은 1:10이다), 곡류, 우유, 식물유, 트랜스지방의 섭취가 문제
- 칼륨과 나트륨의 불균형(고대인들은 칼륨 섭취가 많았던 반면 현대인들은 나트륨섭취가 더 많다)
- 산과 알칼리의 불균형(현대의 강산성 식단은 칼륨배출을 가속시킨다)
- 불충분한 비타민의 섭취(농경시대 이후 결핍증 발생)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구석기시대의 음식으로 돌아가는 방법이다. 착한 음식을 통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 착한 음식의 섭취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는 무엇인가?
- 과식할 수 없다(적게 먹어도 칼로리 흡수가 되기 때문에)
- 신진대사가 향상돼 칼로리 연소가 활발해짐
- 식욕이 충족되며 인슐린감소가 예방되어 대사증후군 질병이 개선됨
- 각종 질병(심혈관, 골다공증, 소화기질환, 심리적 장애, 비타민 결핍, 충치 등)이 개선됨
구석기다이어트 방법의 방법
- 살코기 : 기름을 많이 넣지말고 간단히 조리해서 먹는다(기름에 절대 튀기지마라)
- 과일과 채소 : 견과류와 건강에 좋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는다
- 알코올을 간단히 곁들어도 좋다
삼가할 것
- 유제품, 곡물류, 콩류, 전분채소류(감자,고구마 등), 소금, 기름진 육류, 청량음료, 단 음식, 과일주스.
- 생선,해산물은 오염도와 신선도가 중요하다(통조림식품은 가급적 삼가라)
반드시 지킬 것
- 전분위주의 식단을 삼가라
- 기름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라
- 끼니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라
- 조촐한 식단을 짜라
현대인 식단의 가장 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첨부된 구체적인 레시피를 통해 다양한 요리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좋았다. 다만 현대인들의 식단 변화가 이 책에서 지적한 것처럼 산업화된 농업의 문제에서 출발했듯이 단순히 구석기시대의 식단 편성만으로 해결하기에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많은 농업생산물이 우리의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방향으로 만들어지는 현실에서 근본적인 해결은 없는가 하는 생각도 있다.
또한 서양식의 관점에서 바라보다 보니 동양 음식물의 장점이 보여지는 측면은 제시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 생각한다. 이미 한국의 장류나 김치류의 장점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제기하는 채소나 단백질의 섭취가 많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한국의 김치와 장류에 존재하고 있기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을 잘 보완한다면 우리에게도 좋은 건강식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초기 인류가 동물의 단백질을 섭취하면서 인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커다란 동물을 잡기 위함과 위기를 인지하기 위해 직립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양면성은 자연스레 가벼운 장기와 커다른 뇌를 만들었다. 이러한 뇌의 성장은 드디어 인류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발전의 과정에 대해 바로 인식하는 것이 모든 인간문제의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