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철학법 - 프로이트에서 뒤르켐까지 최고의 인문학자들, 여행의 동행이 되다
김효경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여행을 통해 사색하는 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여행사에 의해 만들어지고 각색되어져서 사람의 상상력이 고갈된 여행의 모습을 새롭게 생각하게 하면서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그 속에 어떻게 철학이 탄생했는지 그들의 고민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는 책이다.


책의 내용


1. 프로이트 

이드와 슈퍼에고가 혼재된 의식의 세계-이드는 왜곡되어 표현되어 나타난다. 꿈은 교묘한 기호와 상징의 제국이다. 

2. 오컴

실제하지도 분명하지도 않은 것들이 실제하는 세상을 지배하려한다. 여행은 사색을 통해 내면의 성찰을 이끌어 내야 하나 미디어를 통한 각색된 여행이 이를 망친다. 여행을 통해 실제된 지역의 마을을 마감하고 여행 자체의 실체를 인식하며 이러한 인식의 전환을 통해 오류를 극복하고 실체를 깨닫게 한다.

3. F. 베이컨

우리는 동굴의 우상, 극장의 우상, 시장의 우상, 종족의 우상을 통해 왜곡을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 체계적 귀납법->스콜라철학자들을 겨냥하고있다. 경험주의가 가지는 저항성과 혁명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4. 마르실리오 파치오

피렌체에서 성장했으며 신플라톤주의를 내세웠다. 세속적인 사랑도 고양이 되면 숭고한 성스러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5. 데크라트

방법론적 회의론을 주창한 그는 "나는 어두운 길을 홀로 더음거리며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신이 지배하던 사회에 자연과학적인 접근을 주창했다. 피렌치의 원근법의 탄생은 이러한 철학이 근원이 된다고 하겠다.

6. 에밀 뒤르껭

베네치아의 정신적 지주, 성마르코 성당의 탄생 - 성 마르코의 유해가 베네치아로 온 이후 종교를 통해 통합된 이미지로 유럽의 강자로 성장. 뒤르깽이 사회속의 개인은 종교를 통해 통합된다라고 보았던 배경이다. 이간은 집단 속에 안주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며 가이 모여서 노래하고 같은 것을 믿고 따르는 것이 종교이다. 종교는 성과 속을 구분하고 구성원에게 교육을 한다. 그는 자살론에서 이러한 결속이 깨질 때 자살율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7. 카를 마르크스

산업혁명시대의 계급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했던 마르크스... 지금도 그의 유령은 세계 어디서나 희자되고 있다. 그를 비판하던 칭송하던 그가 계급의 문제를 던진 것은 아직도 유효하며 완성되지 않은 채이다. 그가 시도했던 사회주의 문제는 성공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8. 역사도시를 여행하는 법

그 도시가 존재했던 역사의 일차적 자료에 집중한다. 일차적 자료가 없다면 그 시대와 가장 가까운 자료부터 검색한다. 역사는 권력에 의해 각색될 수 있다.


도시는 철학자를 탄생시키고 철학자는 그 도시를 통해 자신의 철학을 완성한다. 우리는 도시의 여행을 통해 그러한 철학자의 일생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철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바탕이 되야 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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