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이경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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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는 

이경선 시인의 시집이다.


처음 들어보는 시인의 이름이라서

어떤 주제의 시를 담고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은 그대가 피었다,

그대가 저문다로 구성되어 있다.


'1장.그대가 피었다' 에서는

나의 시, 마음, 웃음,

미소, 그녀가 물었다,

나의 하루, 나의 오늘, 그대,

거울, 너와 지금, 걸음,

그대에게 가는 길, 너란 하루, 

그리워요, 봄밤, 봄비,

봄꽃, 벚꽃 잎, 나의 꽃

너란 꽃, 꽃럼, 여름비를 

비롯한 58개의 시,


'2장. 그대가 저문다' 에서는

봄처럼 이별, 너를,

벚꽃이 질 무렵, 그댄 내게,

오늘의 오후, 너로 인해,

겨울 달, 오늘의 달, 그날의 달,

그리운다, 여전히 그댄 그 자리에

가을 그리움, 가을밤 너가 내게, 

그해 겨울처럼, 눈꽃, 닿을 수 없어도, 

이별의 의미를 비롯한 57개의 시.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라는

시집의 제목처럼 행복했던 사랑의 순간과

슬픈 사랑의 순간을 주제로 해서

115개의 시를 담고 있다.

 

우리는 여러가지 상황과 말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남을 의식하고, 

누군가와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솔직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쉽게 상처 받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이 지속되어 

의욕을 상실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마음 속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그러는 것이 쉽지 않고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얻기도 어렵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 다.


특별하지 않고 평범한 느낌을 담은 시를 통해 

행복했던 순간에서 느껴졌던 감정과

이별 후에 겪게 되는 감정으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


군더더기 없이 하얀 종이 위에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시를

읽으면서 시인이 시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더 쉽게 

이해됐고 공감할 수 있었다.


시 하나 하나를 읽어가면서 

시인이 사람의 관계, 행동, 상황, 

감정들에 대해 얼마나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느꼈는지 알 수 있었다.


날씨,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제목들을 통해 감정 변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거나.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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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비망록 - 독일통일 주역들의 증언, 개정판
양창석 지음 / 늘품(늘품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브란덴부르크 비망록' 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시민 혁명으로 동독이 무너지다,

서독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나,

화폐통합으로 사실상 통일이 되다,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지다,

대외적 걸림돌을 제거하다,

독일 통일의 교훈: 우리는 어떻게 

통일을 해야 하나까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통일 직후인 1992년 4월에서 

1994년 12월까지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통일연구관으로 근무하고,


1995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독일통일연구단 

단장으로 파견되어 있던 저자가 


독일 통일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동방정책의 설계자인 에곤 바 수상실 장관, 

프리스니츠 내독관계성 차관, 

도비예 내독관계성 차관보, 

슈테른 수상실 국장 등의 


독일 고위 관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외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분야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던

서독과 동독이 얼마나 다양한 어려움과 

혼란, 위기의 과정을 극복하면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민족 자결권을 명문화 해야하고, 

통일이후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경제력 키워야하고,


통일은 단순히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친분과 신뢰 쌓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야하며, 

북한을 더 정확히 이해하면서

각 분야별로 통일 준비를 서둘러야한다는 점 등.


저자는 독일의 통일방식을 참고하여 

우리가 어떻게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은 것도 최초의 일이었다.


회담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고,


그 후 5월 26일, 9월 18일~20일에 이루어진

회담까지 총 세 번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정상회담이 이루어진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남북 관계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3·1절 기념식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보건 협력 필요성의 메시지가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남북관계에 대화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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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배경에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여러가지 색의 테이프로 

표현한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 제목인 '작별인사' 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했다.


최근엔 작품보다 방송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김영하 작가가 

7년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이자

밀리 오리지널을 통해 출간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다.


소설의 주인공 철이는 과학자인

아버지와 산책을 나갔다가

아버지가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검은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다가와서 철이를 인간이 아닌

등록되지 않은 휴머노이드라고 말한다. 


철이는 자신은 휴머노이드가 아닌

사람이라고 저항을 하지만 

그들에 의해 낯선 곳으로 끌려가게 된다.


끌려간 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휴머노이드와 로봇들이 있었다.


오랫동안 자신을 인간으로 믿고 있던

'철이' 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인간에

가까운 휴머노이드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큰 혼란을 겪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인 '민' 과

복제 인간인 '선' 과 서로 도우면서 지내게 되고

여러가지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면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져서 

익숙한 인공지능, 복제인간을 

소재로 하고 있는 소설이지만


특유의 문장력과 섬세한 표현력, 

탄탄한 구성을 통해 매소설마다 

인상적인 느낌을 전달했던 김영하 작가의

작품답게 인공지능,복제인간을 다루었던 

기존 작품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소설을 구성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인물들의 상황들을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가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전개들이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들이 점차 늘어가게 되면서,

좀 더 빠르고 편리하고 쉽게 일을 처리 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가까운 미래에 인간과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공존하게 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작별인사' 를 읽고나서 이것이 

소설 속 내용으로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조금 먼 미래에 현실화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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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 우리 삶 깊숙이 스며든 상식과 만나는 시간
이현민 지음 / 북스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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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세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이 다양하고, 

트렌드라는 말이 무색 할 정도 

세상의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하게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지식과 인문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고,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인문학 열풍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문학 관련 책들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주최한 

인문학 관련 강의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종류의 인문학을 즐기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분야가 

바로 '역사와 지식' 이다.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식사의 순간, 유행의 순간,

쓸모의 순간, 혁명의 순간까지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 역사, 철학 등을 주제로 해서

우리가 지금도 즐겨찾는 음식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전세계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면서

유행을 이끌었던 것들에 숨겨진 

사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거나 인류에게 새로운 

편리함을 제공 해준 제품들이 무슨 이유와 

배경에서 누구에 의해 발명되었고,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시대의 변화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거나 발견한

것들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에 대해

알게 되어서 유용했다.


4개의 순간으로 주제를 나누어서 

설명하다보니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고 

관심있는 주제부터 찾아서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좀 더 다양한 관점으로 상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각 주제별로 세계사 속 중요한 발명과 

발견에 얽인 진실에 대한 추적을 통해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져 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수많은 

제품과 기술, 연구 결과들이 인류와

세계에 끼친 영향과 어떤 큰 변화와 

발전들을 가져왔는지,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지녔는지 알 수 있었다.


익숙하게 알고 있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제품과 기술, 연구 결과가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 그것을 만들어낸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만들어 낸 이유와 계기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티슈박스 채널을 운영하며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하는 재미있고 잡다한 

지식들을 영상을 통해 알려주었던 저자가

다양한 사례와 참고자료와 함께 자세히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상을 바꾼 이야기의 순간' 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새롭게 알려 줄 수 있는

지식들을 많이 알 수 있었고,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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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리커버 에디션)
정여울 지음, 이승원 사진 / arte(아르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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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인이 되면 누구나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하길 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


앞으로의 진로와 방향에 대한 고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생기는 고민,


자연스럽게 남들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고민,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고민 등.

 

많은 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20대 시기에 관심 가져야할 사항들과 

여러가지 새로운 선택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이

30대를 이미 경험했던 저자가 

인생에서 가장 많은 생각과 

선택을 하게 되는 시기인 30대를 

어떻게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책이었다면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은

우정, 여행, 사랑, 재능, 

멘토, 행복,장소, 탐닉, 

화폐, 직업, 방황, 소통

타인, 배움, 정치, 가족, 

젠터, 죽음, 예술 , 질문 등

20개의 주제를 통해


앞으로 자신의 진로, 자신의 역할,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는 주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는지 등.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다양한 선택을 하게 되는 시기인

20대를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20대의 고민, 삶의 의미, 목표와 꿈, 

자신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관점,

하고 싶은 일,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는 방법, 


나다움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내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위한 행동과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하면 후회하지 않는,

가장 빛나는 20대를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을 해 준다.


우리가 일상을 지내면서 익숙하게 

경험하거나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부분을 

정여울 작가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힘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데 도움이 됐다.


정여울 작가의 다양한 경험과 주변 사람의 이야기,

삶의 목적과 의미, 일상생활에서의 모습, 

태도, 느낌에 대한 생각이 잘 담겨 있는 

글과 사진이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각각의 내용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에 담긴

정여울 작가의 위로와 조언을 통해

그 때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이해하면서

새로운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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