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 비망록 - 독일통일 주역들의 증언, 개정판
양창석 지음 / 늘품(늘품플러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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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 비망록' 은

독일의 통일 과정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시민 혁명으로 동독이 무너지다,

서독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나,

화폐통합으로 사실상 통일이 되다,


정치적 통일이 이루어지다,

대외적 걸림돌을 제거하다,

독일 통일의 교훈: 우리는 어떻게 

통일을 해야 하나까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일 통일 직후인 1992년 4월에서 

1994년 12월까지 독일주재 

한국대사관에서 통일연구관으로 근무하고,


1995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독일통일연구단 

단장으로 파견되어 있던 저자가 


독일 통일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동방정책의 설계자인 에곤 바 수상실 장관, 

프리스니츠 내독관계성 차관, 

도비예 내독관계성 차관보, 

슈테른 수상실 국장 등의 


독일 고위 관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외교를 비롯한 

여러가지 분야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던

서독과 동독이 얼마나 다양한 어려움과 

혼란, 위기의 과정을 극복하면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민족 자결권을 명문화 해야하고, 

통일이후 경제적 혼란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경제력 키워야하고,


통일은 단순히 남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국제적인 친분과 신뢰 쌓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북한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가야하며, 

북한을 더 정확히 이해하면서

각 분야별로 통일 준비를 서둘러야한다는 점 등.


저자는 독일의 통일방식을 참고하여 

우리가 어떻게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남북 정상이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북한 최고 지도자가 

남한 땅을 밟은 것도 최초의 일이었다.


회담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되었고,


그 후 5월 26일, 9월 18일~20일에 이루어진

회담까지 총 세 번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


정상회담이 이루어진지 2년이 

다 되어가지만 남북 관계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3·1절 기념식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 보건 분야의 공동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 보건 협력 필요성의 메시지가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남북관계에 대화의 실마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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