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빨간콩 그림책 2
에릭 바튀 지음,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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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쯤은 한 끼 식사로 먹을 수 있겠다는 거미와 거미의 속셈은 모르고 마냥 새로 만난 친구가 반갑기만 한 코끼리.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거미의 입모양 하나만으로 거미의 기분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표지에서 코끼리를 번쩍 들고가는 거미를 발견하고는 책의 뒷면을 바로 이어서 보았다. 태양이 떠 있고 거미줄만 걸려 있고 아무도 없는 모습. 아이들은 거미와 코끼리가  어디로 갔다고 상상할까? 책 속 이야기를 읽기 전 앞 표지와 뒷표지만으로 상상하고 아이와 책을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같다. 


쿵,쿵,쿵!
코끼리는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거미를 발에 매단 채 말이엥.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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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와 여우 할머니 - 2021 읽어주기좋은책 선정도서, 2020 5월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0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0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학교종이 땡땡땡 11
윤여림 지음, 차상미 그림 / 천개의바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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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개학이 미뤄지고 아이들이 없는 학교를 간혹 오가고 있다. 우리집에는 중학생 아이만 있어서 체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새롭게 하나 하나 배워가는 이름 그대로 맑디 맑은 아이와 하루를 보낸 아랫층 할머니의 이야기는 그래서 더 와닿는지도.... 

 세월을 버텨온 아래층 할머니는 즐거운 일들이 없다. 어제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는 할머니에게 내일은 별로 기대할 만한 일도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새로 이사온 맑음이라는 아이 역시  그런 할머니에게 아무 상관없는 잠시 지나가는 귀찮은 일상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회사 일로 급하게 아이 맡길 곳이 없던 맑음이 엄마의 부탁으로 하루를 함께 하며 할머니의 일상이 달라진다.  맑음이와 함께 한 시간들은 할머니에게 내일을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기다릴 수 있는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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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그림책이 참 좋아 64
김성미 지음 / 책읽는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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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할까 말까 얼굴은 아는데 그리 친하지는 않은...그런데 옆 집이라 자주 만나는.. 검은 펜으로 그려진 이미지 속에서 두드러진 빨간 여우 아이와 파란 늑대 아저씨. 인사하기에서 어느 순간 인사받기가 되어버린 상황을 재미있게 풀었다. 교훈적인 이야기로 가르치는 맺음이 아니라 재미있는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마지막 표정까지 ㅋ ㅋ 거리게 만든다. 정답을 정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과 읽으며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면들이 담겨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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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보내는 위험한 신호, 아픈 바다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3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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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해양쓰레기 문제부터 무분별한 남획과 혼획. 그리고

뜨거운 수온, 기름 유출 사고, 지구 온난화와 같은 피해들

막연하게 알고 있는 바다와 관련된 환경문제들이 이야기를 통해 펼쳐진다. 

환경 이야기에서만 머물지 않고 바다를 둘러싼 분쟁을 담은 것도 새롭다.

바다를 둘러싼 이권과 분쟁을 담은 이야기는 독도 문제, 북극해, 남중국해 이야기까지 이어진다.

교과서 안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다를 주제로 한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의 필요에 따라 영해, 배타적 경제수역, 공해로 나뉘었을 뿐 사실 바다는 연결되어 있는 공간이에요. 어디 한군데만 보호할 일이 아니랍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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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삼킨 학교 꿈터 그림동화 1
김지연 지음, 장정오 그림 / 꿈터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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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보직제로 교사인 나 역시 3-4년에 한 번씩 새로운 학교를 찾아가야 한다. 낯선 학교 낯선 사람들. 

8살 아이가 처음 찾아가는 학교의 모습은 거대하고 으스스하겠다. 입학식 전에 먼저 와 본 학교는 대부분 방학 중이라 텅 비어 있고 그래서 더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입학을 앞 둔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는 글밥이 많으니 엄마, 아빠, 형, 누나들이 함께 읽어주고 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면 더 좋겠다. 


팟! 벌떡! "진짜, 진짜 얼마 안 남았어!" 내 이름은 김주신. 이제 곧 1학년이 된다. 내가 여덟 살이 되고 학교를 가게 되다니!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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