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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딱딱했대? - 2021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2020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0 우수환경도서 선정도서 ㅣ 학교종이 땡땡땡 10
신원미 지음, 애슝 그림 / 천개의바람 / 2019년 8월
평점 :
새들이 살고 있는 숲 속에 갑자기 생겨난 숲속 까페. 사람들이 좋아할 통유리 창으로 만든 까페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부터 새들에게 자꾸만 충돌사고가 생긴다. 비슷한 주제를 담은 책으로 예전에 읽었던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라는 책이 있었다. 이 책 덕분에 4학년 아이들과 과학 시간에 거울 단원을 배울 때마다 버드세이버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새들의 눈에는 ~~~>이 사람들이 새들을 위해 하는 활동이라면 <하늘이 딱딱했대?>는 새들의 입장에서 새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충돌 사고를 해결하기 위한 새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들을 하나 둘 만나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과 함께 새들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새들의 눈에는~~>이 직접적인 해결방법을 이야기한다면 <하늘이 딱딱했대?>는 재미있는 상상력을 담고 있다.
다음 우리반 버드세이버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먼저 이 책 <하늘이 딱딱했대?>를 읽으며 함께 상상하고 새들의 입장에서의 해결방법을 고민해보고 사람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이야기 나눠보는 것으로 시작해야 겠다. 그런 다음 <새들의 눈에는~>을 읽으며 우리가 실천할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고 직접 실천해 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할 수도 있겠다.
문제 상황에 대한 다양한 제안과 함께 아이들의 상상과 해결방법을 들어보고 나서
마지막 새들의 통쾌한 복수 장면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면 아이들도 함께 고개를 끄덕끄덕 할 것같다.
엄마 아빠들이 함께 읽는다면 한걸음 더 나아가 '버드세이버' 이야기도 함께 들려주면 더 좋겠다.
ps. 지금 도로 등에 붙어있는 맹금류 사진 이미지 한 두 장으로는 버드세이버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한다. 아래 국립생태원 자료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