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may be that you are not yourself luminous, but you are a conductor of light."
- 아서 코난 도일, <바스커빌의 개> 중에서
셜록 홈즈에게 왓슨 박사가 어떤 존재인지를 가장 단적으로 드러내주는 말. 그렇지. 세상에는 스스로 빛나는 존재들도 있지만, 그 빛이 드러나도록 만드는 존재들도 있는 법.
Time waits for no one.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최근에 본 두 애니메이션이 묘하게도 겹쳐있더랬다.....
두려움은 주저하게 하고 주저함이 그 두려움을 실현시킨다
-영화 <폭풍 속으로> 중에서
아픔과 슬픔은 전혀 극복할 수 없는 거예요.
슬픔을 어떻게 이길 수 있나요?
참고 견디고 사는 문제죠.
-박완서 선생 인터뷰 중-
나 또한 저격수처럼 한쪽 눈을 감고서도 분명하게 볼 수 있기를 열망한다.
나 또한 남의 동의 없이 생각할 수 있기를 열망한다.
이것은 근대의 지식인들이 범하는 궁극적인 폭력이다.
만물이 그 자체로 존재한 이래, 나 또한 어쩔 수 없이 근대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다.
-필립 리에프(Philip Rie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