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은 가족 - 어느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걸까?
류희주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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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신 정신과 의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작가님의 책. 제목만 보고 아 이건 읽어야 돼 싶어서 서평단도 신청했는데, 서평단엔 선정되진 못했지만 내돈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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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의미는 아마도 표면적으로 드러난 정신질환의 원인은 사실 가족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걸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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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진료일지가 아니라 각 환자별로 저 깊이 무의식속에 잠들어있는 가족과 관련된 비밀들이 함께 엮여있어서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증상과 치료경과등을 얘기하면서 전문용어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해가 쏙쏙 되도록 서술되어있어서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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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마지막 두 챕터를 제외한 여러 정신질환들은 직접적으로 내 주변에서는 아직 겪어보지 못한 것들이었지만 그 병을 유발하게된 원인들 중 일부는 직접 겪었거나 들었던 이야기들과 비슷한 사례도 있었다. 그런 자잘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병˝ 이 되는것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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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의 작고 소소한 사건들을 잘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병˝을 선사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 나 힘들구나, 나 아프구나 인정하고 나를 좀 더 토닥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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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말들 - 다른 세계를 상상하고 공감하기 위하여 ㅣ 문장 시리즈
김겨울 지음 / 유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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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독특한 책이다.
들어가는 말에서 이 책에 대한 설명이 이렇게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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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책에서 발췌한 ‘책에 관한 문장‘을 바탕으로 쓴 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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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책이라고나 할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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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읽은 나의 감상은 영업왕 겨울님답게 내 책 장바구니를 가득채워주셨다는 것으로 갈음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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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님의 유튜브를 구독해오고는 있었지만 그냥 책을 좋아하는 1인으로 책 추천도 받고, 책에 대한 생각도 들어볼수 있는 채널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북튜버이자 작가이자 라디오 DJ이자 시도 쓰고 음악도 하는 김겨울이라는 사람의 팬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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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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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사건속에서 이렇게나 깊은 통찰을 이끌어내는 작가님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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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와 전쟁을 모두 겪어오며 바라본 깨달음인데,
지금 시대에 반영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들이 많아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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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이 난다는 말로, 다른 시대를 살았으니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계했던 벽을 허물수 있을 법한 단상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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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 - 애써서 하는 일은 오래가지 않으니까, 한수희·김혼비·이유미·신예희 미니 에세이 수록
이치다 노리코 지음, 황미숙 옮김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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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관계 영역에서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 나에게도 필요한 그만둬야 할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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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지극히 작가 개인적인 영역인 내용들이어서 공감도는 떨어지긴 했지만, 나도 내 개인적인 영역을 돌아보며 그만둘만한 게 뭔지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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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얼지 않게끔 ㅣ 새소설 8
강민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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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변온동물이 되어버렸다는 독특한 소재의 SF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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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누가 사람이 변온동물이 될수 있다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안그래도 예상하지 못했던 특수상황인데 같은 사무실에서 서로 소통도 없었던 직장동료가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줄거라고도 생각하지 못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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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의 코로나 시국도 마찬가지 아닐까. 대체 누가 전세계의 발을 묶을 전염병이 창궐할지 알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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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서 ˝귀엽게˝ 연대하는 희진과 인경처럼, 우리도 이 시국을 ˝귀엽게˝ 극복해볼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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