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미스터리 입문
아라이 히사유키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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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스 장르를 사랑하는 내가 읽는데에 그치지 않고 단편이라도 써보고 싶단 욕심이 생겼다.

본격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니 졸업하기전에 의미있는 작품하나는 완성해보고 싶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다.

20년 경력의 편집자의 시선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작품 예시와 함께 모아둔 책이다.
일본 편집자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기준으로 말하고 있다보니, 국내에 출간된 다른 추.미.스 장르에 대입해 그 팁을 좀 더 조사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지만, 책을 읽는 독자입장에서나 글을 써보려는 작가 입장에서 새겨들을 좋은 조언들이 많이 실려있었다.

결국에는 많이 읽고 분석하고 많이 쓰는 게 작품을 완성하는데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소양이고, 여기서 소개된 조언들은 디테일을 주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곳에서 글쓰기를 배우고 있고 써보고 있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작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계속 할 수는 없다는 걸 알게된다.
그만큼 고독하고 끈기가 필요하며,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비되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니 쉽게 포기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점에서 조금이나마 내가 더 좋아하는 추.미.스 장르로 시작을 하는 게 오래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펜 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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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 관계, 그 잘 지내기 어려움에 대하여
정지음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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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든 첫 생각은..
상당히 소극적이고 몸을 사리는 성향의 내가 허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탈을 대신 해 준것 같다는 것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그 결과는 내가 두려워했던것처럼 나쁘지 않아보였다.

제목처럼 내 인생의 전체가 미쳐있는것도 아닌데 가끔 미친짓을 해봐도 되는 것인데 너무 날 가두고 살지않았나 하는 생각까지 함께 곁들여졌다.

어차피 내 성격상 일탈을 아무리 한다해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범위까지는 가지도 못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데 피해를 끼칠 수도 있고 그로인해 누군가 멀어진대도 인생에 큰 일이 일어나는 거 아니고.. 또 그 피해까지도 감당해낼 사랑을 발견할 수도 있는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지는거다.

마음에 방패막을 쳐 놓고 산 기간이 너무 길다보니 이걸 깨내는게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그걸 깬대도 큰 일이 일어나는 건 아니라는 거 하나만 기억하면 이미 시작된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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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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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힐링 작품이다. ㅠㅠ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과 왕따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집밖을 나가려 하지 않던 중학생 고코로. 어느 날 방에 있던 거울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그 빛을 통해 거울속에 들어가 어떤 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성에서 자신과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또래의 친구들과 늑대가면을 쓴 미스터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이 성의 운영방식을 소개한다. 1년 반 뒤인 3월 30일이 되기 전까지 열쇠를 찾으면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것.

그 늑대가면 소녀의 기묘한 제안과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만나 생기는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곳에 모인 아이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과연 누구인지 열쇠는 찾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추리해가며 읽었는데..

그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질때마다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저릿저릿한 감정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중2병이라는 말로, 흑역사 생성기간이라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 되는 우리 모두가 지나왔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때의 일들이 그 시기엔 나의 전부였을거다. 지금 그 시기를 겪는 아이들도 비슷한 고뇌를 겪고 있을거다.

그 아이들에게 어른인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나는 단지 좀 먼저 어른이 되었을 뿐이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며 심연에서 나오길 독촉할 자격은 없다. 그냥.. “나도 그랬어..” 면 충분하다.

그렇게 서로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거다. 일방이 아니라 서로의.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그 거울 속 외딴성 안에 있었다.

덧) 그러고 보니...... 의도한게 아닌데.... 오늘 3월 30일이네 소름......

#거울속외딴성 #츠지무라미즈키 #알에이치코리아 #かがみの孤城 #つじ村深月 #북스타그램대힐링 작품이다. ㅠㅠ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과 왕따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집밖을 나가려 하지 않던 중학생 고코로. 어느 날 방에 있던 거울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그 빛을 통해 거울속에 들어가 어떤 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성에서 자신과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또래의 친구들과 늑대가면을 쓴 미스터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이 성의 운영방식을 소개한다. 1년 반 뒤인 3월 30일이 되기 전까지 열쇠를 찾으면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것.

그 늑대가면 소녀의 기묘한 제안과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만나 생기는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곳에 모인 아이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과연 누구인지 열쇠는 찾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추리해가며 읽었는데..

그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질때마다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저릿저릿한 감정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중2병이라는 말로, 흑역사 생성기간이라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 되는 우리 모두가 지나왔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때의 일들이 그 시기엔 나의 전부였을거다. 지금 그 시기를 겪는 아이들도 비슷한 고뇌를 겪고 있을거다.

그 아이들에게 어른인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나는 단지 좀 먼저 어른이 되었을 뿐이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며 심연에서 나오길 독촉할 자격은 없다. 그냥.. “나도 그랬어..” 면 충분하다.

그렇게 서로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거다. 일방이 아니라 서로의.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그 거울 속 외딴성 안에 있었다.

덧) 그러고 보니...... 의도한게 아닌데.... 오늘 3월 30일이네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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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어울리지 않는 직업 ㅣ 탐정 코델리아 그레이 시리즈
P. D. 제임스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작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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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함께 일하던 버니가 죽은체로 발견되어 혼자 사립탐정사무실을 떠맡게 된 여자 탐정 코델리아.

탐정은 ‘여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직업’ 이지 않냐는 주변의 조롱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혼자가 된 후 받은 첫 의뢰는 자신의 아들이 자살했는데,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것. 의뢰를 수락하여 조사에 착수하는데, 조사하면 할 수록 자살이 아닌 살해로 보이는 정황들이 보이고, 점점 더 큰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

제목만 봤을 때는 특정성별에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란 없고,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는 수사의 기법을 통해 일이 해결되는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했다.

흠.. 초반엔 코델리아도 바로 그 점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수사에 착수하지만.. 결론이 영……..

제목을 떼놓고 내용만 본다면 잘 짜여진 추리소설이긴 하다. 제목에서 기대한 부분이 너무 찝찝하다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오점인거 같다. 오히려 더 편견이 생겨버리는 위험까지 있어보인다..

뭔가… 아.. 뭔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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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렌조 미키히코 지음, 양윤옥 옮김 / 모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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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홍보한대로 [충격적 결말]이긴 하다.
기분이 너무 좋지 않다...

대체 누가 범인일까를 추리해가며 읽기 시작하지만 저 어른들 다 집어넣어!! 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직접적으로 소녀의 숨통을 누가 끊었는지는 어느 순간 중요하지 않다.

어른들이 벌여놓은 죄의 씨앗을 아무 죄도 없는 아이에게 다 뒤짚어 씌웠다.

그런데도 죄다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남탓을 하고 마치 남의 얘기를 하듯 무표정하게 서술하는 태도에 환멸이 난다.

뒷맛이 영 좋지않은 음식을 먹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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