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많이 배웠지 않은가. 뭐든 겉만 봐선 알 수 없다는 것도,또 내가 알 수 없던 영험한 능력도 말일세.이야기를 마친 효원이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바라보았다."세상이란 참 알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대답을 바라지는 않은 듯 효원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아마 이 방랑이 끝나도 여전히 알 수 없겠지. 그래도 나는 이 방랑길이 즐겁네." - P191
이 책은 만화이기 때문에 더 좋은 스토리 모음집인거 같아요.활자로 읽었다면 유치했을지도 모를 소재(반려 스토브와 함께 지내는 남자, 설녀, 투명인간 등)이 줄줄이 등장하거든요그 소재를 살리는 건 그림으로 볼 수 있는인물들의 표정, 배경 같은 것들일 테니까요.색이 가득한 책 표지와는 다르게전부 흑백으로 이루어진 그림에서 잔잔하고도 평화롭게위로의 마음을 전해받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평범하고 재밌는 인생, 오늘은 돌고래가 물위로 끌어올려준 것 같은 날 - P187
책 제목 그대로, 망한 사랑 모음집입니다작품 하나하나 뜯어보면 주제도 다르고,망했다는 모양도 여러 가지이지만,전반적으로 ˝신뢰의 깨짐˝ 때문에 망한 사랑들처럼 보였습니다.그럼 그 망함의 주체는 어디인걸까요?신뢰를 저버린 쪽일까요, 믿었던 쪽일까요?소설의 스토리는 믿었던 쪽 시점에서 흘러가니까망함을 체감한 쪽은 아마 이쪽일지도 모르겠네요...그렇게 생각이 흘러가니, 괜히 억울함이 밀려왔습니다제 경험을 떠올릴만한 스토리는 하나도 없음에도,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상황에 이입을 해버렸거든요뭐, 제목이 완전히 망한 사랑이 아니라,조금 망한 사랑이니...소설 속 주인공들에겐 다시 살아갈 희망은 분명 있을 거예요
8기 북클럽 첫번째 혜택!티저북 [내 말은 왜 오해를 부를까]를 받자마자 호로록다 읽었습니다.알기 쉽고 공감가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끄덕끄덕 하며한장 한장 넘기다보니 마지막에 다다랐더라구요.평소에도 대화를 하면서 오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거의 대부분 전달 방식에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이 책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화와 교정된 대화를 함께보여주어서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단 걸확실하게 와닿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제껏 경험한 다양한 대화가 스쳐가면서,아, 내가 이래서 기분이 나빴던 거구나혹은, 아, 이런 말은 상대에게 이렇게 들릴 수도 있겠구나 같이실제적인 적용을 해 볼 수 있었어요.전체 책을 본 게 아니라 일부만 봤는데도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