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많이 배웠지 않은가. 뭐든 겉만 봐선 알 수 없다는 것도,
또 내가 알 수 없던 영험한 능력도 말일세.
이야기를 마친 효원이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세상이란 참 알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대답을 바라지는 않은 듯 효원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아마 이 방랑이 끝나도 여전히 알 수 없겠지. 그래도 나는 이 방랑길이 즐겁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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