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선 계약직만의 고충일 것 같은 책이지만, 사실상 월급받는 모든 직장인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물론.. 똑같은 고충을 겪는데도 정규직,비정규직이냐에 따라 그 대우가달라지니.. 그걸로 현대식 ˝계급˝이 생기긴 하겠지만..너무 현실적이고 와닿는데 내가 관점을 바꿔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이상 변하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해지다가도, 매 에피마다 달려있는 사족들을 보면 삐뚤어져보고 싶기도 했다.씁쓸하면서 통쾌하면서 위로도 되면서...되게 묘~~~~~한 기분으로 마지막장을 넘겼다.p.s 사실 작가님의 다른책 ˝내 하루도 에세이가 될까요?˝ 를 먼저 기본서처럼 읽고 내 글을 써보기 위해 실전워크북처럼 이 책을 읽게 된거라 어떻게 하면 저렇게 맛깔나게 글을 쓸 수 있을까.. 부러움이 한가득 쌓여버렸다..ㅋ
영화 <동주> 를 통해 처음 인식한 배우 박정민굉장히 인상깊은 연기였고, 영화 자체도 왓챠별점 5점을 줄 정도로 내 마음에 큰 감동을 준데에 큰 역할을 한 배우라 할 수 있다.내가 아는 박정민의 이미지는 동주에서만 머물러 있었고, 딱히 역사와 관련된 영화 아니고서는 한국영화는 잘 즐겨보지 않는탓에박정민배우의 연기를 더 볼 기회는 없었다.그런데 역시 ˝글˝의 힘이 대단한게 이 책을 통해 내가 얄팍하게 알던 박정민배우의 이미지가 완전 바뀌었다.그냥 일단 부딪혀보는 패기와 엉뚱할 수도 있는 발상, 자조적인 표현으로 우스꽝스럽게 자신의 에피를 소개하면서도 그 안에 위로를 담아 건네고.뭐랄까 한 단어로 정의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내 또래의 흔한 남자사람처럼 친근하게 느껴졌다.책 표지에 나와있는 ˝당신은 정말 중요한 사람이다˝ 라는 그 뻔하디 뻔한 말을 굉장히 재치있는 방법으로 와닿게 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매력적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교 도서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마쓰쿠라 시몬, 호리카와 지로 두아이가학교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도서실, 책을 통해서 추리하고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거창하게 ˝추리소설˝이라 할 수 없을 정도로사건은 굉장히 사소하다 못해 그냥 무신경하게 흘려들을 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선배가 금고번호를 추리해달라는 거나, 미용실에서 귀중품은 반드시 직접 가지고 있으라고 당부했다는거나.. 그냥 나였으면 별 큰 의미 없이 지나쳤을 것을 파고 들면서 사건이 되어버린다.학생버전 셜록홈즈와 왓슨느낌.대단히 머리를 쓰려고 하지 않으면서도사건의 전말을 추측해보는 재미도 있고,이 두친구의 이 독특한 우정관계를 흐뭇하게바라보게도 되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 초반 주인공 팡무에 대한 내 첫 이미지는중국판 셜록홈즈라는 느낌이었다.경찰이라는 공무원집단에 소속되어활동하는 것은 아니지만특유의 비상한 능력을 발휘해서경찰 수사를 도와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닮아있다고 생각했다.⠀셜록은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팡무는 공감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프로파일링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본인이 겪은 과거사건때문에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볼 수 있으니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 않을까.⠀심리죄에서 나오는 사건은 엽기적이고 기괴한데,범인이 밝혀지고 사건의 동기가 드러나고 나서는 겨우 고작 그런 이유로 이런 범행을 저질렀나 싶게 허망했고.. 어쩌면 그게 더 잔인하게 다가왔다. 사람이 살인을 결심하는 이유는 정말 사소한데서 출발한다는 점에서...⠀이 책을 기반으로 중국 드라마도 있고영화도 있던데 어떻게 연출했나 궁금해졌다.궁금하기만 하고 보진 않을것 같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