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7단계 - 신인 작가를 위한 실전강의
마루야마 무쿠 지음, 한은미 옮김 / 토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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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하기 위해 읽게된 책이지만, 앞으로 이야기를 쓰고자 할 때 실질적인 큰 도움이 된 책이다.

크게 요약하면,
이야기 전체의 흐름을 만들기
주요 캐릭터 만들기
디테일과 연출 정하기

의 방법을 실제로 글쓰기 수업을 하듯이 예를 들어가며 실습해 볼 수 있도록 쉽게 쓰여있다. 일단 한번은 전체적으로 눈으로 읽기만 했는데, 두번째 읽을 땐 제시되어있는 실습예시들을 직접 작성해봐야 될 것 같다.

막연하게 먼 곳을 바라보며 헤매는 초보 글쓰기러들에게 주변에서 소재를 찾아내고 그 소재를 어떻게 맛있게 버무릴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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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트리플 2
은모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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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 작가의 작품 [모두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 해]를 흥미롭게 읽은터라, 작가님의 이름만 보고 다시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역시 작가님의 글에서 느꼈던 그 매력이 세 작품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그 매력이란 일상적인데 특별하고, 나와 상황은 다른데 동질감이 느껴지는 그 묘함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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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하영 연대기 2
서미애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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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쑥쑥 넘어가는 몰입감을 가진 책이다. 읽히기는 빨리 읽히지만, 뭘 말하려는건지를 모르겠다. 각종 사회이슈로 접해본 소재들이 캐릭터속에 숨어있다. 가스라이팅, 학교폭력과 방관자, 사이코패스 성향 등등. 그런데 그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심리가 각각 따로 놀고, 특별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하겠다. 억지로 어떻게든 관련성을 끼워맞춰볼 순 있겠지만, 썩 개운치 않다. 그냥 제목 그대로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라는 사실만 알려줄 뿐이다.

프로파일러 권일용, 표창원님이 강력 추천한 책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그 쪽으로 내가 풍부한 지식이 없어서 그 대단함을 못 읽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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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되는 꿈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33
최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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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책 표지를 다시 보니 소름이 돋았다. 뭐랄까, 딱 어떤 문장으로 긴 글로 리뷰를 남기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덮었는데 그 어떤 글보다 마트료시카가 이 책을 잘 설명해주고 있단 생각이 들어서다.

나를 알고 싶어서 뚜껑을 열어보는데 그 안엔 크기만 작을 뿐인 내가 있다. 난 어른이 되었지만 사실 속엔 어린시절의 내가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다.

우린 나이를 먹어가며 더 성숙해지고 성장하기만 하는 걸까. 그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결국 그냥 ˝내˝가 되는 것일 뿐인 과정 아닐까?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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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관들
조완선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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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책 소개 중

소설은 호화로운 말년을 보내던 고등계 고문 경찰이 수십 년 전 그가 사용하던 고문 방법으로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누구나 분노하지만 행동으로 나서지 못한 악인 처단을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집행해 나가는 ‘집행관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들의 다음 집행일지에는 과연 누구의 이름이 오르게 될 것인가. 한국 사회의 모순을 몸으로 부딪쳐 돌파하려는 집행관들의 치밀한 집행 계획과 예상치 못한 일촉즉발 위기가 독자들을 숨죽여 몰입하게 만든다.


✍ 리뷰를 몇번이나 쓰다 지웠다. 등장인물도 많고 집행관 각각의 사연과 관계성이 여기저기 얽혀있다보니 내용에 대한 감상은 스포 없이 적어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법의 이름으로 처벌하지 ‘않는‘ 부패한 세력들을 응징하고 싶다는 생각은 마음속으로는 한번쯤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저들과 내가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살면서 같은 법 적용을 받아야 하는데 누군 법 위에 있고, 누군 누명을 써도 억울한 처벌을 면치 못한다면 법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고 말이다.

물론 살인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법대로만 처리가 되었다면 살인은 일어나지도 않았을거라고 면죄부를 주고 싶어진다.

사람이 사는 세상엔 아마 평생 부정부패는 끊이지 않을거다. 그 방법과 종류도 더 다양해질것이다. 이 소설은 이런 불공정한 사회속에 살면서 권력을 가진자들의 ‘갑질‘을 무기력하게 지켜만 볼 수는 없지않겠냐고, 집행관들의 그 열정으로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방식으로 위로하고, 아주 작은 변화라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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