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위로 - 잘하고 있는 내가 자라고 있는 나에게 쓰는 존재 5
시골쥐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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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언어유희적인 말장난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책이 바로 단어를 새로운 의미로 해석하고 풀어내어
유희를 선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작가의 마지막 메시지가 이 책의 제목을 완성해주는 것 같아요.
˝당신이 평온해졌다면, 나도 평온합니다.

가장 맘에드는 단어해석 하나 두고 가는 것으로
짧은 리뷰를 마쳐봅니다.

행 행복이란 커다란 것 하나를 이뤄내는 게 아니라
복 복습 가능한 작은 것들을 삶에 흩뿌려 놓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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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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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작품을, 원어로 읽는 날이 올줄은 몰랐죠...ㅎㅎ
사실, 노벨상 수상작은 작품성과 그 의의는 뛰어날 지 몰라도,
˝재미˝로 따지면 별로 대중적이진 않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요.

그건 아무래도 번역된 글로 읽다보니 그랬던 게 아닌가 햐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물론 훌륭한 번역가분들이 잘 번역해주시겠지만,
어떻게든 그 한계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특히 희랍어시간은 ‘시적 산문‘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번역이 중요해서, 원어로 읽을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지 않을까 싶네요.

시적 산문이라는 특징때문에 솔직하게는,
머리로 이해하려면 책장이 잘 넘겨지지 않는 책이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읽다가 감각을 통해 책을 느끼니까
잔상과 함께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지는 느낌이었어요.

말을 읽어가는 여자와 눈을 잃어가는 남자의 환경을
충분히 경험해야 했던 것이죠.

어둠과 침묵의 하모니를 체험하게 된 소설
[희랍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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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거대한 서점, 진보초
박순주 지음 / 정은문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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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을 더 알차게 만들어준 책.
집에 와서 들춰보니 어? 여기는 못봤는데 싶은 곳도 있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도쿄는 맘만 먹음 또 언제든 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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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이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게 보듬어준다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난 길에 서서 울었다. 앞으로 살면서 무엇하나 더 사랑하는 일이 없기를 바랐고, 내 마음이 수천수만 갈래로 찢겨 발밑에 널브러지는 일이 없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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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전 -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홍성윤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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