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런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누구랑 누구랑 모여서 함께 사는 거.. 그 안에서 치유되고 사랑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거.. 좋은 동화책이다.
재밌었다. 썩 재밌는 건 아니지만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나는 원래 가네시로 가즈키의 책은 다 읽는다. 몇 편 되지도 않는다.
그가 새로운, 재미난, 우끼는 신간을 자꾸 자꾸 내길 늘 기다리고 있다.
막심고리끼의 어머니를 다시 읽었다.
대학생때는 의례히 읽어야 하는 책으로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읽었었는데
이제 조금 더 어른이 되어 읽은 어머니는 정말 감동이였다.
내용의 훌륭함은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러시아 민중의 삶과 생활에 대한 묘사가 참으로 아름답고
깊이가 있었다.
몇 년 후,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나는 김영하의 글쓰기가 좋다. 그의 창의적인 생각과 문체가 좋다.
이 책의 모든 단편이 다 좋은 건 아니지만 김영하니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