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좋은게 뭐지?
닉 혼비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신경증 환자들의 스쿠루볼 코미디에서처럼 시니컬한 불평과 불만, 그러면서도 뭐하나 바꿀만한 결단도 못내리는 우유부단한 화자의 끊임없는 수다를 참아내기엔 내 인내심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것이 설사 충분히 정당성을 가진 문제제기래도 말이죠. 우디앨런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나는 우디 앨런을 싫어한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치적으로 올바른, 이 책이 짜증스럽다고 별두개를 주는 일이 어려운 것과 같은 이유겠지요.

곱씹을만한 문장 하나를 발견하지 못한 소설을 읽는 일만큼 지루한 일도 없어요. 물론 간간히 킥킥댄 것은 별개로 치자구요.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치니 2007-01-26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굿뉴스 때문에 젤 짜증나셨나봐요. ㅋㅋ

Fox in the snow 2007-01-2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 제일 짜증나는 사람은 케이티였어요. 나랑 많이 비슷해서..^^;

chaire 2007-01-27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근데, 표지는 또 왜 저 모양이랍니까..^^

Fox in the snow 2007-01-29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악이죠. 뭔가 전략적인 표지 같아요. ㅋㅋ

sd 2008-03-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ss

sd 2008-03-25 1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sd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