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푸껫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인조이 세계여행 26
마연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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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과 가족여행, 휴양지로 인기있는 태국을 대표하는 섬 '푸껫'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인조이 푸껫>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는 태국에는 방콕과 치앙마이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는 데 섬여행은 별로 관심이 없어서 '푸껫'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태국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라 볶음쌀국수인 팟타이,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 등을 먹으러 꼭 태국 여행을 가고 싶었습니다. 특히 가장 마음에 드는 건이 싱가포르에서 쇼핑하고 푸껫에서 휴양을 하는 추천코스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일정별 계획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푸껫 완전 정복 5박 7일 코스에너 해양 스포츠, 푸껫 타운 워킹 투어, 카오속 국립 공원 트래킹, 팡아 만 시카누 투어, 남부 드라이빙 투어 등으로 구성된 알찬 일정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인 빠통, 까론, 까따가 있고 푸껫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타운 등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푸켓을 꼭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저는 이 책의 구성 중에서도 "꼭 해 봐야 할 일"들을 넘버링하여 작은 메모처럼 적어 놓은 부분을 보며 내가 진정으로 여행가면 해야 할 순위들을 나열했는데요, 이 부분 외에도 마사지, 맛집, 쇼핑, 리조트 등을 테마별로 정리했기 때문에 제한된 기간 내에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선택할 수 있어 이 책을 들고 여행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지고 다니기 편하도록 방수비닐로 덮어져 있었으며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까지 특별 제공하여 이 책 하나면 가이드가 없어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정확하지 않거나 체크해야 할 관광지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정보를 얻기 힘들 때가 많은 데 이 책은 디테일한 정보를 현장 사진과 함께 여러 곳을 한 번에 비교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여행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인 인조이 여행 시리즈는 언제나 여행 가기 전에 꼭 즐겨 보는 책이라 이번 푸껫편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기에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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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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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박물관에 견학 가서 고고하자들이 발굴해 놓은 유물들을 구경했던 기억이 떠올리며 이 책을 읽게 되었읍니다. 솔직히 낯설게 느껴지는 '고고학'을 역사로 읽어보는 이 책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이 책의 저자인 브라이언 페이건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빠져 읽는 내내 몰입하며 고고학의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전세계로 떠나는 과거 여행을 하듯 옛날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다양한 분야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진정한 고고학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농업에도 관심이 많아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최초의 농경민' 부분이었습니다. 자연재해인 가뭄이 수렵채집민이 농경민으로 전환한 주된 요인 중 하나였을 거라고 찾아가는 과정이 서기전 4000년을 거슬러 알아볼 수 있어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다음으로 몬텔리우스와 스칸디나비아 고고학자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유물을 수집하고 발전시켜 왔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제 동생이 디자인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지만 고고학을 좋아하기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를 해봤던 일화가 떠올랐는 데 이 책을 통해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발굴자였던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일을 하면서 배웠으며 현장학교도, 고고학의 방법도 알려주는 과목도 없다는 사실에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고고학에 호기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집트의 고고학자들이 발굴과 지표조사 등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황소가 그려진 그림은 어떤 의미일지, 최초의 인간이 누구였는지 등에 대해 서프라이즈TV를 보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고학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 데 도움을 준다"라는 말처럼 과거를 멀리하지 않도록 큰 역할을 한 소중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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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디자인 - 공유경제의 시대,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김영세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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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까지 취미 생활로 디자인 박람회나 미술 박물관, 아트 전시회 등을 보러 다니며 아이디어를 얻었는데요, 이 책도 저에게 '미래 디자인'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해줄 것 같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가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IDEA 금, 은, 동상을 모두 휩쓰는 진기록을 남겼다는 소개를 읽으니 더욱 '빅디자인'이란 어떤 책일까 하는 기대감이 커졌으며 실리콘밸리에서 이노디자인을 설립한 이후 30년간의 디자이너 인생이 어땠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던 값진 책이었습니다. 특히 "디지털이 아무리 발전해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의 기본이 있다. 그것은 바로 '디자인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점이다."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디자이너 출신 CEO인 나이키를 이끌고 있는 마크 파커의 이야기도 저에게 굉장히 자극이 되었으며 피카소가 스타트업의 최고의 멘토로 어떤 창업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지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최고의 유혹에 빠져드는 일은 당신이 평생 해야 할 일이다, 라파엘의 그림을 배우는 데는 4년 걸렸는데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는 평생이 걸렸다."라는 명언이 앞으로 제가 어떤 일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조언인 것 같아 이 책을 읽는 내내 디자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삼성이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화면을 세로에서 가로로 회전하는 기능을 선보였던 디자인을 블랙박스에 영감을 받았다는 것에서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퍼플 컬러가 가치 있는 변화를 창조하는 세대의 뛰는 가슴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저도 미래형 인재인 퍼플피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가슴 설레이는 일을 찾아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메이드 바이보다 디자인 바이를 하라, 디자인으로 마케팅하는 시대 등의 디자인에 대한 고찰을 들을 수 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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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역사 - 인류 역사의 발자취를 찾다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성춘택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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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을 보고 어려운 철학과 역사가 뭉쳤는데 과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살짝 했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그러한 두려움은 금방 사라졌고, 오히려 철학이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밀접한지를 과거의 철학자들에게 배울 수 있어 놀라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철학자들 중에 고등학교 때 달달 외웠던 익숙한 이름이 있으니 비슷한 내용들이 있겠거니 하고 짐작했었는데요. 시험에 나온다는 이유로 이론들을 외웠던 저의 짐작이 틀렸다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동안 끊임없이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철학자들의 연대기로 어려운 사상들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살면서 가졌던 호기심이나 관심 가질만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철학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운 존재인지를 증명해내듯 몰입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40가지의 흥미로운 주제들 중에 제가 알고 있었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에픽테토스, 키케로, 아우구스티누스, 아퀴나스, 홉스, 데카르트, 파스칼, 스피노자, 볼테르, 흄, 루소, 칸트, 벤담, 헤겔, 쇼펜하우어, 밀, 키르케고르, 마르크스, 프로이트, 롤스, 피터 싱어'의 학자들을 뻔하지 않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이야기 전개를 펼쳐나간다는 점에서 무척이나 감동받았습니다. 그들이 열심히 생각해낸 것을 정리하는 것에만 집중했던 저의 모습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철학자들이 던지는 윤리적인 질문들은 매우 가치 있으며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흐른다 해도 끊임없이 탐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스토아철학의 핵심인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운이든 불행이든 나에게 어떤 것들이 일어난다 해도 내가 그것들에 대해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 나는 과연 지금까지 어땠는지 돌아보며 앞으로 저의 감정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예전에 저는 가장 프로다운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있었는데 철학책에서 이와 관련하여 걱정하지 않는 법을 배우며 심리 상담 멘토를 찾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삶에서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것들을 되찾게 해주는 가르침들이 많았기에 이 책을 몇번이고 되내이며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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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0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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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믿음가지고 보았던 '블록체인 트렌드 2020'과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0'을 만든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한 <세계미래보고서 2020>입니다. 굳이 내년만을 위한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보고서가 아닌 10년 후인 2030년까지 다가오는 미래도 예측한 책이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2020년 주목해야 할 사건 2개와 기술 2개를 이야기해 주었는 데 제가 몰랐던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저는 농식품 산업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시장 요구에 따라 적합한 음식 재료 혹은 식품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몹시 혼라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정밀발효 기술을 비롯해 신 식품 기술들은 축산업을 무너뜨리고 화장품,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산업들과 융합하며 산업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이익을 실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VR,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우주, 수명 연장, 15대 글로벌 도전 과제 등의 다양한 주제로 우리 일상생활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고 어떻게 바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5G시대에 도래한 지금 '에너지 프로슈머'와 몰타, 스위스, 에스토니아, 중국, 싱가포르 국가가 어떤 점에서 블록체인으로 뜨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던 부분입니다. 또한 노인의 삶을 개선시키는 인공지능과 조종사 없이 인공지능이 안내하는 자동 제어 기술을 접목한 비행기에 대한 내용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제 동생이 창작하는 활동을 해서 더욱 집중에서 살펴 보았던 인공지능이 큐레이션을 넘어 콘텐츠를 만들고,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가져올 풍성한 문화예술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가 치유하는 모듈러 로봇, 영상과 문서를 저장하는 DNA 스토리지,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태양광발전, 머신러닝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결합 등의 글로벌 최식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꼭 주목해야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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