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20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가 믿음가지고 보았던 '블록체인 트렌드 2020'과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0'을 만든 비즈니스북스에서 출간한 <세계미래보고서 2020>입니다. 굳이 내년만을 위한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보고서가 아닌 10년 후인 2030년까지 다가오는 미래도 예측한 책이라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2020년 주목해야 할 사건 2개와 기술 2개를 이야기해 주었는 데 제가 몰랐던 기술과 산업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특히 저는 농식품 산업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시장 요구에 따라 적합한 음식 재료 혹은 식품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읽었을 때 몹시 혼라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미생물에서 단백질을 만드는 정밀발효 기술을 비롯해 신 식품 기술들은 축산업을 무너뜨리고 화장품,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산업들과 융합하며 산업의 경계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이익을 실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블록체인, 인공지능, VR, 자율주행, 로봇, 바이오, 우주, 수명 연장, 15대 글로벌 도전 과제 등의 다양한 주제로 우리 일상생활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고 어떻게 바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5G시대에 도래한 지금 '에너지 프로슈머'와 몰타, 스위스, 에스토니아, 중국, 싱가포르 국가가 어떤 점에서 블록체인으로 뜨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던 부분입니다. 또한 노인의 삶을 개선시키는 인공지능과 조종사 없이 인공지능이 안내하는 자동 제어 기술을 접목한 비행기에 대한 내용도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제 동생이 창작하는 활동을 해서 더욱 집중에서 살펴 보았던 인공지능이 큐레이션을 넘어 콘텐츠를 만들고, 인간과 기계의 협력이 가져올 풍성한 문화예술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가 치유하는 모듈러 로봇, 영상과 문서를 저장하는 DNA 스토리지, 날씨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태양광발전, 머신러닝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의 결합 등의 글로벌 최식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꼭 주목해야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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