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계가 하나였다 픽셔너리 1
박대겸 지음 / 북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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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이 소설밖에 모르는 바보...



☑️ 픽셔너리 : '픽션(Fiction) + 딕셔너리(Dictionary)' 의 합성어인 '픽셔너리'는 '나'를 픽션화하는 A부터 Z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수록한 '가상의 사전'.


출판사 북다에서 새로운 중편소설 시리즈가 나왔다. 작가를 픽션화하여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픽셔너리". 그 첫번째를 박대겸 작가가 열었다.

모든 세계가 하나였다는 소설가 박대겸의 창작기가 담겨 있다. 2018년, 지금은 폐간된 「영향력」이라는 독립 문예지에 발표한 글을 시작으로 소설을 써오다, 잠깐의 정체기를 지나 몇 권의 소설을 내고 2025년에는 장편 소설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가 출간될 예정인 사람. 실제로 나는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를 구매했기 때문인지, 소설 초반이 에세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의 실제 저서, 실제 지명과 장소 등에서 핍진함으로 다가왔다.


📖 "이 세계까지 왔나 보네."


소설로 읽히기 시작한 건 중반부터였다. 박대겸과 함께 사는 사립 탐정 에른스트. 사립 탐정이라는 직업은 내게 2D 안에만 있는 직업이라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는데, 그가 활동하는 세계는 더 놀라웠다. 멀.티.버.스. 이 세계관때문에 소동이 벌어진다.


📖 어떤 '나'인지 모른다면, 어떤 '나'라도 상관없는 게 아닐까. 생각은 맥락 없이 다시 이렇게 이어진다.
결국 '나'와 함께 도망칠 사람은 나밖에 없고, 그 말은 곧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 역시 나밖에 없다는 뜻 아닐까. ___147p


책을 덮은 뒤 잠깐 멍했다. 읽긴 다 읽었는데 뭘 읽은 거지, 라는 생각 3초. 그나저나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도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하는 소설 속 박대겸이 대단하네,라는 생각 5초. 그 뒤 터지는 헛웃음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책장에 꽂혀있는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를 계획보다 빨리 읽어봐야 겠다.



#모든세계가하나였다 #박대겸 #북다 #국내소설 #중편소설 #픽셔너리1 #멀티버스 #메타픽션 #신간
#서평단 #도서협찬 #일파만파독서모임
#완독 #독서기록 #2025 #9월독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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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여는 마음
안리타 지음 / 홀로씨의테이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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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한줄평 : 종이 위 문장 숲을 거닐며 가진 사유의 시간


올해 도서전이 열릴 즈음 안리타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 몇몇 인친의 피드에서 보였던 그녀의 저서들, 문장들이 수려하고 아름다워 필사하고 싶다는 리뷰. 그것들을 보며 작가의 언어, 단어들을 알고 싶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책이 참 깨끗하고 가볍다, 라는 생각을 했다. 눈에 확 띠는 디자인 없이 표지 위 간결한 단어들. 어쩌면 작가의 글과 같은 모양새였구나, 라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군더더기 없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분명하게 담긴 문장들이었다.


자신에서 번져 타인으로 나아가는, 다가가는 사유. 다른 존재가 있기에 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음을. 글 사이사이, 문장 문장에 작게 떨리고 공명하며 읽었다. 계속 안리타의 글이 읽고 싶어 졌다.



📖 다정의 운명___48p
말로 다정을 만드는 사람은 늘 신중하다. 그들은 단어를 조심스럽게 골라 문장을 빚고, 지나치게 꾸미지 않으며, 가장 본질적인 온도만을 그곳에 담으려 한다. 말이 다정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타인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말은 흘려보낼 수도, 휘두를 수도 있지만, 섬세한 이들은 그것이 누군가가 기댈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사실을 안다. 말은 던져지고 휘발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 사이를 맺는 약속이라는 것을. 자신의 말이 오래도록 남아, 누군가으 ㅣ심장과 기억 속에서 다시 피어난다는 사실을 안다.

📖 모든 계절이 유서였다. ___87p
우리는 아무도 한 장의 잎이 만들어낸 섬세하고 아름다운 무늬에 감동하지 않는다는 사실. 풍경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가을이었음을 감각하는 것 외에는 아무도 한 장 한 장의 잎을 사려 깊게 기억하지 않는다는 사실. 쌓인 잎들을 헤치고, 주워든 이 한 장의 잎은 마치 내 삶과도 같고, 인생의 무게와 같아서 식어가는 잎에서 나는 문득 존재를 마주한다. 나는 무수히 쌓인 낙엽 중 하나일 뿐이라는 사실. 이 많고 많은 것 사이, 잠시 일부로 머물고 있다는 사실. 어쩌면 잠시 살아감이라는 사실.

📖 우리는 얼굴을 모른다. 단지 마음이 이런 방식으로 작동된다는 것을 믿을 때, 나는 더 멀리 닿는 기분이 든다. 누군가의 이마를 짚어주는 기분이 든다. 그것이 계속 쓰는 마음이 되었다. ___206p

#창을여는마음 #안리타 #홀로씨의테이블 #에세이 #산책기록
#도서지원 #서평단 #남주서재
#완독 #독서기록 #2025 #9월독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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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키메라의 땅 1~2 세트 - 전2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김희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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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어쩌면 인류(사피엔스)의 퍼스널 컬러는 '파괴' 아닐까


그가 돌아왔다. 베리베리 이야기꾼 베르나르 베르베르. 생물학, 유전공학의 도발적인 상상으로 그려낸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주 오랜만에 그의 책을 만났다.

일러두기
이 이야기는 당신이 이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으로부터 정확히 5년 후에 일어난다.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가 그린 미래 풍경. 멀지 않아 보였고 어설픈 상상같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이틀 동안 6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단숨에 읽어버렸다.


#변신프로젝트 #생물다양성 #인류의영속 #신인류
"이처럼 공기, 물, 흙이라는 세 요소를 손에 넣음으로써 우리 조으이 생존을 보장하려 합니다." ___30p

세 혼종, 세 인간. ___139p

진화 생물학 교수인 알리스 카메러는 인류의 영속을 위해 변신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인류의 다양화, 즉 새로운 종의 탄생을 시도하는 것이다. 어떻게? 다른 종과의 이종 교배를 통해서!!!

변신 프로젝트 : 최신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세 가지 아종으로 다양화된 새로운 인류를 개발
에어리얼(Aerial) : 공중을 나는 인간(인간+박쥐)
디거(Digger) : 땅을 파고들어 가는 인간(인간+두더지)
노틱(Nautic) : 헤엄치는 인간(인간+돌고래)

흥미로웠다. 지금의 인류가 존속하기 위해 기술, 환경, 사회 등을 바꾸는 게 아니라 현 인류의 생리적 특수성을 보완하여 멸종 위험을 대비한다니 ㅋㅋㅋㅋㅋ 게다가 종류도 세 가지다.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는 게 구인류를 멸망시킬 위험을 무릅쓰는 일이라는 생각은 해봤습니까?"

소설 초반 알리스를 보면서 조금 불편했다. 그녀가 너무 아무런 걱정이나 고민없이 오로지 인류 영속이라는 목표만을 향해 키메라 실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많은 과학자, 연구자들이 선한 의도와 목표를 가지고 기술 진보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들이 오롯이 선한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다는 걸 이미 많이 봤다. 그래서일까, 나 역시 키메라 실험을 반대하는 입장에 선 채 읽어내려 갔다.


#제3차세계대전 #인류멸망 #신인류의탄생
그러니까, 그게…… 모든 것의 시작은…… 머리가락 한 타래였어요. 고작 머리카락 한 타래. ___119p

프랑스에서 키메라 실험을 할 수 없었던 알리스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연구지를 옮긴다. 그리고 지구에서 전쟁이 일어난다. 고작 7일. 키메라가 아니라 인류 스스로 파멸을 불러왔다. 서로를 파괴하길 반복하면서 멸망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이 책에서 가장 현실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이미 너무 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가 보면 아주 사소한 이유로부터 시작된 것일지도 모르는.

우주정거장에서 살아남은 알리스는 결국 변신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키메라의 배아와 함께 지구로 돌아온다. 지구에서 모두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지하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공동체(이비사)를 만들어 살고 있었고 알리스는 받아들여진다, 본인의 키메라들과 함께. 아니, 받아들여졌다고, 융화되었다고 알리스는 믿었다. 하지만, 사피엔스는 결국 다른 종과 함께 살아갈 수 없었다.


#감정 #파괴 #인류의본능
사피엔스들로부터 배척된 키메라와 알리스, 오펠리(알리스의 딸)는 지상 위로 나와 새로운 땅에 터를 잡는다. 그리고 구역을 나누어 세 종족이 문명을 이룬다. 각각의 종족들은 단지 생존을 너머 건축, 예술, 철학, 정치, 의례, 생식 등을 구축한다. 알리스가 각 종족들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러한 내용들이 세계관에 빠져들게 만든다.

가장 재미있었던 지점은 세 종족들이 느끼는 감정이다. 열등감, 질투, 우월의식, 종족 간의 경쟁심, 마음에 들려는 욕심, 뿌리를 찾으려는 욕구 등 단순하지 않다. 어쩌면 인간의 본능 속에 담긴 감정들일까. 결국 이 감정들이 발화되어 갈등과 사건을 불러 일으킨다. 인간이 아닌 것 같은 존재에서 가장 인간다운 모습이 보인다.


책을 덮을 때에 비로소 기억이 났다. 아... 이 감각, 오로지 다음 문장, 다음 이야기로 헐떡이며 넘어갔던 경험. 몇 년 만에 만난 그의 책은 여전히 그 베르나르 베르베르였다.



#키메라의땅 #베르나르베르베르 #열린책들 #해외소설 #프랑스문학 #SF
#가제 #도서지원 #서평단
#완독 #독서기록 #2025 #8월독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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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대니얼 깁스 외 지음, 정지인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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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계기 : 오퀘스트라 2기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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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걷는 연구자가 자신에게 보내는 기록이자 안내문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뇌과학자 #신경과의사 #알츠하이머 #묵묵한기록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는 저자 대니얼 깁스 본인의 알츠하이머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오랜 세월 동안 저자는 뇌과학자이자 신경과 의사로서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유형의 치매에 걸린 환자들을 진료해 왔다(현재는 은퇴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본인에게서 알츠하이머를 발병시키는 유전자(APOE-4)를 발견한다. 후각 상실, 기억력 저하, 인지 능력 저하 등과 함께 알츠하이머병은 그에게 찾아 왔고, 현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환자다.

✔️ 알츠하이머병 : 이상 단백질(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퇴행성 신경 질환

알츠하이머를 대하는 그의 반응은 보통 사람들과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그의 기록은 요란하거나 소란하지 않다. 담담하고 조용하며 묵묵하다. 그리고 약간의 광기가 있다. 알츠하이머 발병을, 진단하고 진료하던 관찰자 입장에서 내부자로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의사로서 은퇴했지만 환자로서 임상 실험에 참여하고 연구한 그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저자에게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 강조할 부분은 "천천히 잠식해가는"이다. ___10p

📖 인지예비능과 신경회복탄력성의 역활은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이긴 하지만,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을 연장하는 뇌의 능력과 관련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___123p
✔️ 인지예비능 : 뇌가 손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의 인지 처리 방법을 적용하거나 보완적 방법을 동원하는 신경과정(예비 발전기 역할)

저자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알츠하이머 진행 속도를 최대한으로 늦출 수 있는 치료법에 대한 단초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인지예비능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는데, 인지예비능을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고 이는 인지 저하 증상의 발현과도 관계있기 때문이다.

📖 2019년 초에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논의가 앞으로 빨리 감기를 한 것처럼 말기와 최종 단계의 상실에만, 그 병에 대한 두려움과 낙인에만 오랫동안 집중돼 있었음을 깨달았다. ___21p

📖 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변화들은 인지 손상이 시작되는 시점보다 길게는 20년 전부터 시작된다. 이 시기에 생활방식을 바꾸는 간단한 변화로도 병의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다는 증거가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 (...) 너무 늦기 전에 싸움을 시작해야 한다. 이 사실을 널리 알릴 수만 있다면 무슨일이든 할 것이다. ___290p

나 역시 알츠하이머병을 떠올리면 두려움, 공포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두려워만 하면서 무력하게 있지 말라고. 알츠하이머병을 빨리 확인하고 조치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덜 잃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에 부록으로 저자가 인지 저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도입한 마인드 식단과 알츠하이머병 관련 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웹페이지들이 실려있다. 알츠하이머병 증상 발현 속도를 늦추기 위해 몸소 실험하고 노력한 한 연구자의 기록을 읽고 이 병을 새로이 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치매에걸린뇌과학자 #대니얼깁스 #터리사H바커 #더퀘스트 #인문학 #뇌과학 #알츠하이머병
#오퀘스트라2기 #북클럽 #서포터즈 #도서지원 #서평단
#완독 #독서기록 #2025 #8월독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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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글리코
아오사키 유고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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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아니, 그래서 선생님 2권은요???!!!


#지뢰글리코
『지뢰 글리코』는 책에 나오는 게임 중 하나로, '가위바위보 계단오르기' 변형 게임이다.
도립 호지로 고등학교에 다니는 주인공 이모리야 마토. 축제 기간 동안 사용할 장소를 차지하기 위해 '구엔 시합'에 참여한다. 가볍게 시작한 게임이 점차 마토의 도장깨기로 변하는데?????


#익숙한게임 #새로운맛
책에는 총 5가지 게임이 나온다.

💣 지뢰 글리코(계단오르기)
🃏 스님 쇠약(카드짝맞추기)
✌️ 자유 규칙 가위바위보(가위바위보)
🌺 달마 인형이 셈했습니다(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포 룸 포커(포커)

우리도 익히 알고 있고, 오랫동안 해오던 것들이다. 그런데, 여기에 '변형 규칙'이 더해진다. 여기서 새로운 맛, 또다른 재미가 나온다.


#이모리야마토
주인공 마토는 어딘가 모자란 듯, 천진하게 행동하지만 실은 비범한 아이다. 인간실격의 요조처럼 가면을 쓴 채 가볍게 행동한다. 세상 모든 일에 큰 감흥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치밀하게 계산하며 상대를 간파한다. 빠른 판단력과 깊은 통찰력으로 상대방에게 심리적 요인을 심으며 게임에 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매력을 못 느낄 수 있을까?!


지뢰 글리코란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또 머리통이나 팔다리가 날아다니겠구만' 라고 생각했다.(아무래도 그로테스크한 일본 소설을 너무 많이 봤나 보다...🩸) 그러나 이 책은 피 한 방울 없이 오로지 게임의 재미로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 간다. 왜 출간 일주일만에 3개의 문학상을 수상하고, 일본 미스터리 4개 랭킹을 제패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에서 마토가 고등학교 1학년인데... 그럼 2학년, 3학년도 남았잖아???
그래서 2권은 언제 나오는데요???!!!




#지뢰글리코 #아오사키유고 #리드비 #해외소설 #일본문학 #장르소설 #신간도서
#서평단 #도서지원
#완독 #독서기록 #2025 #7월독서 #책리뷰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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