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 한줄평 : 이 소설밖에 모르는 바보... ☑️ 픽셔너리 : '픽션(Fiction) + 딕셔너리(Dictionary)' 의 합성어인 '픽셔너리'는 '나'를 픽션화하는 A부터 Z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수록한 '가상의 사전'. 출판사 북다에서 새로운 중편소설 시리즈가 나왔다. 작가를 픽션화하여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선사한다는 "픽셔너리". 그 첫번째를 박대겸 작가가 열었다. 모든 세계가 하나였다는 소설가 박대겸의 창작기가 담겨 있다. 2018년, 지금은 폐간된 「영향력」이라는 독립 문예지에 발표한 글을 시작으로 소설을 써오다, 잠깐의 정체기를 지나 몇 권의 소설을 내고 2025년에는 장편 소설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가 출간될 예정인 사람. 실제로 나는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를 구매했기 때문인지, 소설 초반이 에세이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작가의 실제 저서, 실제 지명과 장소 등에서 핍진함으로 다가왔다. 📖 "이 세계까지 왔나 보네." 소설로 읽히기 시작한 건 중반부터였다. 박대겸과 함께 사는 사립 탐정 에른스트. 사립 탐정이라는 직업은 내게 2D 안에만 있는 직업이라 현실성이 없게 느껴지는데, 그가 활동하는 세계는 더 놀라웠다. 멀.티.버.스. 이 세계관때문에 소동이 벌어진다. 📖 어떤 '나'인지 모른다면, 어떤 '나'라도 상관없는 게 아닐까. 생각은 맥락 없이 다시 이렇게 이어진다. 결국 '나'와 함께 도망칠 사람은 나밖에 없고, 그 말은 곧 '나'를 구할 수 있는 사람 역시 나밖에 없다는 뜻 아닐까. ___147p 책을 덮은 뒤 잠깐 멍했다. 읽긴 다 읽었는데 뭘 읽은 거지, 라는 생각 3초. 그나저나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도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하는 소설 속 박대겸이 대단하네,라는 생각 5초. 그 뒤 터지는 헛웃음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책장에 꽂혀있는 「외계인이 인류를 멸망시킨대」를 계획보다 빨리 읽어봐야 겠다. #모든세계가하나였다 #박대겸 #북다 #국내소설 #중편소설 #픽셔너리1 #멀티버스 #메타픽션 #신간#서평단 #도서협찬 #일파만파독서모임 #완독 #독서기록 #2025 #9월독서 #책리뷰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