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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정원 이야기 + 고독 이야기 - 전2권 ㅣ 이야기의 낮과 밤
알베르 카뮈 외 지음, 이재경 외 옮김 / 유선사 / 2026년 6월
평점 :
#도서제공
@alice_bookworm 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yuseon_sa 에서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낮에는 세계를, 밤에는 자신을 읽는 '이야기의 낫과 밤' 시리즈
알베르 카뮈, 버지니아 울프, 헤르만 헤세, 나쓰메 소세키, 마르셀 프루스트, 오 헨리, 카렐 차페크, 엘밀리 디킨슨 등등.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보고서 멈칫하지 않을 수, 책을 펼쳐 보지 않을 수 있을까. 심지어 그들의 글을 골라 잘 묶어냈다면? 당장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서평을 신청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각각 '낮'과 '밤'을 담당하는 주제로 '정원'과 '고독'의 글을 모았다. 정원에서 '계절과 시간'을, 고독에서 '존재'를 감각할 수 있도록.
두 책에 실린 모든 글이 좋았지만 특히나 좋았던 걸 얘기해 보자면,
『정원 이야기』에서 캐서린 맨스필드의 <가든 파티>
『고독 이야기』에서 기 드 모파상의 <산책>
이 인상깊었다. 그리고, 헤세는 역시 헤세인가... 개인적으로 헤르만 헤세의 글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나에게 새로운 발견이었다. 그의 시를 처음 읽어보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헤세는 헤세다. 헤세가 헤세했다로 정리가 된다.
이 시리즈는 꽤나 위험하다. 두 권을 읽는 동안 장바구니에 담은 책이 10권 가까이 된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나와 같은 엔딩을 맞이할 것이다. 읽는 동안 작가들의 사유를 즐겼으니 이어서 그들의 글로 8월을 채워나가 볼까 한다.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나온다고 하는데, 좋은데 무섭다. 책을 읽다가(사는 거에 가깝지만...) 집이 무너지면 헤세와 카뮈를 기둥으로 써야할지도...그래도 오래오래 사랑받는 시리즈가 되길 바래 본다.
#정원이야기 #고독이야기 #유선사 #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