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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3월
평점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유키 신이치로
#도서제공
💬 한줄평 : 아는 맛집에서 내놓은 신메뉴
역시 이런 장르는 일본인가 싶다.(물론 한국도 좋은 작가님들이 많아요! 알고 있습니다.) 뭐랄까. 추리/미스터리의 백년가게 같은 일본. 맛이 보장된 아는 맛에 새로운 시치미를 조금 뿌린 소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이다.
해답을 배달하는, 배달 어플 '비버 이츠'의 야간 배달원
자신은 셰프라 우기며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는 탐정
보통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괴상한 음식 조합의 메뉴들
"여기는 음식점이야.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고객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것.
"단지 그것 뿐이지."
'고등어 된장찜, 팟 카프라오, 치어 덮밥', '매실 절임 연골 무침, 와플, 키마 커리', '모듬 견과류, 떡국, 똠양꿍, 콩고물을 묻힌 떡' 처럼(무슨 맛일까 궁금하긴 하다...) 알 수 없는 조합의 메뉴를 팔지만, 사실 이것들은 '어떤 의뢰'의 다른 이름들이다. 그리고 그 안에 어떤 욕구에 대한 허기가 담겨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은 이것을 찾아내고 해답을 배달한다.
이 소설이 재밌었던 이유는 화려한 트릭이나 뒷목을 내려치는 반전이 아니었다. 사건이 극적이거나 마음을 쪼그라들게 하는 스릴도 아니다. 각각의 사건에 깃든 마음들, 그걸 따라가는 맛이 있다. 그리고나서야 제목들이 이해된다.
스미추 읽기 좋은 계절이 따로 있겠냐마는, 나는 '여름'에 읽는 걸 선호한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에서 서늘로 바뀌는 그 기분. 한 번 읽어볼까 했다가 끝내 마지막장을 보고야 말게 되는 상황,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역시 더울 땐 더위를 잊게하는 잼얘가 최고 아닌가?!
#어려운문제가가득한레스토랑 #유키신이치로 #북다 #추리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