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확히 상반기 마감이네.
금년에 난 무얼 했지?
하나 확실한 건 책을 거의 못읽었다는거다. 거의 최악의 기록이 될 듯.
이제는 말이나 글에서도 그 티가 펄펄 풍기는 것 같다. ㅡㅡ;;
2. 지출만 쌓이네...
* 몇일 전에 진료실 에어콘이 고장났다. A/S를 불렀다.
이 에어콘은 해마다 '검진'을 받아야 하는 '귀하신' 골동품인가보다.
A/S 맨이 몇 가지 확인 하더니... 이제 새 에어콘 살 때가 되었단다.
무슨 엔진이 나갔는데, 그거 가는 값이면 조금 보태서 새거 사는 게 낫다고 한다.
* 우리 아파트가 이제 지은지 10여년이 되었는데, 난방을 관리실에서 하는 난방이 아닌
지역난방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문제는 그 공사비인데.... 공사비 얼마.... 그리고 난방이 안 들어오는 동안 사용할 온탕기 대여에 얼마..
10월 말까지는 따뜻한 물이 화장실 한 곳에서만 나오게 되었다. 이거 생각보다 번거롭구만.
* 이달 초 대진의의 면허에 문제가 있어서 하루 분의 진료비를 청구하지 못할 것 같다. (복잡한 경위는 생략)
문제는 진료비 뿐이 아니라, 그날 처방해서 약국에서 지어간 약값인데,
그 의사가 처방한 약값을 약국에서도 청구하지 못할테니, 약국에 그 약값만큼 내가 물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고심 중이다.
엄밀히 말하면 면허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오겠다고 한 대진의나,
그 대진의를 소개한 의료부에 피해 보상을 청구해야 할 것 같은데, 또 그렇게는 못하겠고....
이래저래 후환이 꽤 오래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