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1타입,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네요!

과연 그럴까? 긴가민가 했다가, 다음 내용을 읽고는 그래, 맞다! 했습니다.  ^0^ 

##  1  타입 유형이 꿈도 못 꾸는 일 ##
- 직장에 3O분 늦는 것.   
9시 출근인데도 거의 매일 10분 정도 지각하는 저와 달리(왜냐, 9시까지 도착하게 출발하면 출근 시간이 25분 걸리지만, 9시 10분 도착하게 출발하면, 출근 시간이 15분 걸린답니다.),  남편은 아침 6시 기상입니다. 전날 아무리 늦게 자도, 과음을 했어도,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30분동안 머리 감고 드라이 하고 단정히 하고 7시 시작하는 아침 컨퍼런스에 갑니다. 가끔은 제가 '철인 아저씨'라고 부릅니다.

- 생일 선물을 받고 이틀 안에 감사하다는 말을 적은 쪽지를 보내지 않는 것.
 전 하루이틀 미적거리다가 양심의 가책으로 마음이 불편해 못견딜 정도가 되어야 감사인사를 합니다.

- 휴가 동안 묵을 숙소를 하루라도 빼놓고 예약하는 것.
남편이 숙소는 물론 교통편, 구경해야 할 곳 리스트까지 가격비교해가며 조사해 두는 덕에 여행할 때는 편해요.           그래두, 짐싸는 것은 제가 더 잘해요.....

- 일주일 내내 옷이나 접시들을 씻지 않고 쌓아두는 것. 
ㅎㅎ, 저와 살면서 인내심이 많이 늘었을겁니다.

- 비판받을 때 웃어넘기는 것. 
그럴 때 남편 얼굴을 보면 입은 웃더라도 눈은 웃지 못한답니다. 

- 식탁에 팔꿈치를 대고서 먹거나 냅킨 대신 소매로 입을 닦는 것,
그뿐인가요, 아이들이 입벌리고 씹는 것도 주의 대상입니다.

- 손님이 오기 직전 달리 청소할 게 없나 하고 집안을 살피는 대신 긴장을 풀고 목욕을 하는 것.
오늘만 해도 설이라고 의국 손님이 단체로 차 마시러 오는 날이었는데, 나보다도 일찍 와서 (아니면, 내가 늦게 퇴근하기 때문인지...) 상황 점검 다 해놓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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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5-02-05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고로, 내가 속한 모임인 인**의 두 선생님이 인성 검사를 했다.
한 사람은 9타입, 또한사람은 2, 9타입니었다. 역시다.
오히려, 알라딘에서는 4타입, 5타입이 많다고 하자, 신기해 했다. ^^

ceylontea 2005-02-11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의 남편분은 교과서같은 분이시군요..
저도... 어느 한 타입으로 나왔으면 좋겠는데.. 3가지 타입으로 겹친데요.. 성격에 문제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