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게 병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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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오는 2029년 4월 13일(금요일) 직경 400m 가량 되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300분의 1 정도 된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3일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지구인접물체연구소(NEOPO) 단 요먼스 소장은 길이 396m의 소행성인 2004MN4가 오는 2029년 4월 13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충돌가능성이 300분의 1에 해당되는 만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오는 2029년 문제의 행성이 지구에 근접하는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의 2배인 78만㎞일 것으로 예측했다.

요먼스 소장은 그러나 충돌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것이며 바다에 떨어지더라도 해일로 인해 지상에 심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제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 정도는 토리노 규모로는 사상 처음으로 2등급에 매겨졌다. 토리노 규모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위험을 10 단계로 구분한 것으로 이제까지의 소행성 충돌 위험이 토리노 규모로 1 등급을 넘어선 적이 없다.

토리노 규모 1 등급은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되는 단계이고, 2등급은 지구 멀리서 접근하나 우려할 만한 단계를 지칭한다.

2004MN4의 길이가 396m로 추정되는 것은 이 행성의 밝기 정도에 따라 추산한 것으로, 약 1천600메가톤의 에너지를 가진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미 애리조나 투산 인근의 한 천문대에서 처음 발견된 이 행성은 이달들어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서도 잇따라 관측됐는데 NASA는 세계 각 천문대에 이 행성을 앞으로 수개월간 면밀히 관찰하도록 비상연락을 취했다.

한편 과학자들은 이 행성의 궤도 등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지식을 확보할수록 지구와 충돌가능성은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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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12-24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장님이 참 긍정적이시네요;; 충돌가능성이 300분의 1에 해당되는 만큼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니;; 로또보다 훨씬 높은 확률인데;;;;

뭐 '확률은 확률일 뿐이다'긴 합니다만^-^;;

물만두 2004-12-24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아래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달면 이상할까요? 그래도 님 메리 크리스마스!!!

가을산 2005-04-12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29년 폭 300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워싱턴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문제의 소행성은 지난해 6월 19일 천문학자 데이비드 톨렌 씨가 미국 애리조나대의 천체 망원경으로 처음 발견했으며, 6개월 뒤 호주에서 다시 발견돼 ‘2004 MN4’로 이름 붙여졌다.

천문학자들은 문제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계산해 본 결과 처음에는 170분의 1이었으나 나중에는 38분의 1까지 높아져 크게 놀랐다.

‘충돌 가능성 38분의 1’은 그때까지 지구에 제기된 가장 큰 잠재적 위험이었다. 게다가 충돌 예상 날짜까지 불길하게도 금요일과 13일이 겹치는 2029년 4월 13일이었다.

그 뒤 천문학자들은 추가 관찰 결과를 토대로 다시 계산한 결과 소행성이 지구에 2만4750∼3만7500km까지 접근하지만 지구와 충돌하지는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그러나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브라이언 마스덴 소행성센터 소장은 이 소행성이 2034년부터 2038년까지 매년, 그리고 그 후에도 지구에 다시 접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