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그동안 본업에 관한 공부에 대해 한번도 올린 바가 없어서....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인지, 믿을 수는 있는 건지, 이사람에데 오는 환자들은 참 불쌍한 것 아닌지.......  수상쩍게 생각했을 수도 있을거다.

어제는 내과 연수강좌에 갔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내 앉아서 강의를 들었다!  참 기특한 일이다.    ^^

그런데, 이 기특한 일은 기특한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일년에 교육을 10 평점을 채워야 하는 개원의들의 의무 때문에 한 것이다. 

10학점을 채우기 위한다지만, 봄 가을의  더 큰 학회에 참가하지 않고 이 연수강좌를 택한 이유는 장소도 대전이라 가깝고, 모 대학병원 주최라 내용도 좋았고, 참가비도 공짜였고(일반 학회는 참가비를 6-7만원씩 받는다), 점심도 제공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더운날 에어콘 빵빵한 강당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음... 공부한다고 써놓고는 공부 내용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쓰는군....

강좌 내용은 대부분 '일차 의료에서 흔히 보는 무슨무슨 질환에 대해....'라는 제목을 달고 있어서, 그 강의 내용는 해마다 진단이나 치료법이 팍팍 발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작년에 듣던 것과, 재작년에 듣던 것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한해 한해 큰 변화는 없지만.... 그 조금조금을 무시하다간 몇 년 지나면 시대 조류에 뒤떨어지게 되니 무시할 수는 없는 내용들이다.

어쨌든.... 어제는 가을산도 공부했다. 그게 중요한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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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4-07-26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연수평점 때문에 학회가 적자를 안보는 거 맞지요?

가을산 2004-07-26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수평점이 없어도 적자는 보지 않겠죠. (부츠들이 있기 때문에....)
단지 평점이 없다면 학회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은 훨씬 클 것 같아요. ^^

마태님은 교수시니까 연수 평점이 없어도 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