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대전서 몇 번 한 시위 방법인데요,

이름하여 2인 교차로 시위! 

횡단보도가 있는 교차로에서 교통정리 깃발을 들고 아침 등교길에 엄마들이 하듯이 신호에 따라 깃발로 차도를 막았다 인도를 막았다 합니다.  제법 교통정리처럼 호르라기도 불구요.

 

단, 교차로 근처에는 무인 서명대와 자료 사진 등을 설치해 놓습니다.

 

 

 

 

 

 

 

 

 

 

 

시위자도 깃발에 알리고자 하는 메세지를 적어넣고, 메세지가 적힌 조끼를 입구요.

이 분은 한지공예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쉼터 활동가입니다.

 

 

 

 

 

 

 

무인서명대에서 서명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1인시위보다 2인이 같이 하니까 덜 어색하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사람들이 메세지를 읽을 수도 있고.....

메세지를 전달하면서 교통 방해도 하지 않고....

적은 인원으로 효과적인 것 같았습니다.


지난 주에는 '파병/전쟁 반대,  용산 기지 이전 비용 전액 한국 부담 반대'를 주제로 대전역 부근에서 했습니다.

전 어제 첨 해보는거라 조금은 어색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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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이최고야 2004-06-06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대단하십니다. 생각하는 바를 몸소 실천하시다니.... 2인 시위. 참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몸 건강 하세요^^

sooninara 2004-06-06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sunnyside 2004-06-06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아이디어네요. 보행지도와 시위를 동시에!
저기가 대전역 부근이에요? 어디께인지 알것도 같고... ^^;
암튼 가을산님, 정말 화이팅이셔요~

갈대 2004-06-06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다고 생각하는 바를 실천으로 보여주시는군요.
힘내세요~!!^^

호랑녀 2004-06-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이서 하면 집시법에는 안 걸리는 건가요?
아이디어가 정말 괜찮은 방법이네요. 그것보다도, 옳다고 믿으시는 바를 실천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셔요. 저는... 요즘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못하고 있거든요.

마냐 2004-06-07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위대들이 점점 '아이디어 싸움'에 골몰합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목청껏 떠들어야 간신히 주목받고, 그나마 뭔가 기발해야 무심한 언론이 관심을 가지니....외국 시위대는 자꾸 옷을 벗는 편을 택하더군요....하지만...이런 얘기도 다 머리로 하는 거구....가을산님처럼 몸으로 직접 실천에 나선 분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따름입니다. 힘내세요. 언제나 그렇듯 존경합니다.

조선인 2004-06-07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수록 기발한 아이디어가 씁쓸합니다.
집시법 개악의 후과라는 생각이...
어쨌든,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4-06-07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07 15:29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