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큰애가 재수를 선언했슴다.
중간고사 칠 때 까지 잘 다닌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아니다 싶었나봅니다.
지난 주말과 선거날 서울에 올라가서 학원이랑 선생님 알아본다고 노량진 학원거리를 큰애와 함께 훑었습니다.
6개월동안 탱탱 놀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면 머리 속에 쌓인 먼지부터 털어내야 할텐데...
그래도 자기 입으로 먼저 공부를 하겠다고 한 것이 첨이라 한번 밀어주자 결정했습니다.
그나저나 끈기가 문젠데, 그것이 그다지.... ^^;;
2. 권력의 병리학이
2010년도 학술원 선정 우수 학술도서로 선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에!
선정 도서의 수가 몇백 권에 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안에 끼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원작이 워낙 좋아서 그랬겠지요. ^^
감사한 일입니다.
3. 지자제 선거 결과
제가 있는 지역의 기관장이 바뀌었습니다.
당선자는 민주당 소속이고, 친노 인사라고 합니다.
이제 슬슬 이쪽 돌아가는 것도 파악이 되고, 딴 생각도 들기 시작하던 참이었는데.
만약 기관장이 바뀌지 않았다면 몇 달 내로 오래 전부터 오라고 하는 다른 곳으로 갈까 했는데...
'지방정권 이양'을 근거리에서 볼 기회가 될 것 같아 금년 한 해 더 관전할까 합니다.
그동안 행세하던 '아전'들은 어찌 될지, 퇴임하는 기관장의 뒷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신임 기관장 주위로 새로운 세력이 어떻게 형성이 되어갈지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