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ha 2003-12-25  

우와~
이런곳이 있었네요 .
그저 책값싼데서 주문만 딥따리 할줄 알았지..
이렇게 서재까지 만들수 있는 곳이 있는 줄은... -.-;;
그런데 대단하시네요.
언제 그 많은 책들을 ...항상 바쁘신거 같던데..
저는.. 요즘은 정말.. 책들구 있으면 왜 이리 잠이 쏟아지는지..-.-;
게다가.. 나이 먹어가면서 책을 점점 읽기 어렵다는걸 실감하고 있어요
들었다면 끝내야지..하루 건너띄면.. 내용이 잘 ... 사람 이름도..가물가물..
그러면서도 줄기차게 책은 사서 모으고 있죠.
남편이..제대로 읽지도 못하면서 책을 왜사냐고 하죠.
그런데 가만보면..내가 유일하게 하는 사치가 책사는거죠.
분수도 모르고..이것저것..마구 사서 재어놔요.
책고를때 행복하고... 택배 박스 풀때..그 뿌듯함 ㅎㅎㅎ
여러책 사놓고는 마음만 바뻐서 이것저것..휘리릭 훓어봅니다.
그리고는 ..자꾸 쌓아놓게되네요..쩝.
나중에..모은책들 제방을 빽빽히 꽂아놓고..
커다란 의자에 앉아서 무릎에 담요 한장 올려놓고..
모카커피 가득담은 커다란 머그잔 들고..마저 다읽을꺼예요 ㅋㅋ

그런데 여기 와보니.. 부끄럽네요.
왜 요즘 내머리가 자꾸 굳어지고 비어가는지..이유를 알았어요.
나이탓이 아니였어요.
오늘밤부터 각성하고..미루지말고..책을 읽어야겠어요.

서재...너무너무 좋습니다.~

두리바투 맘이예요 *^^*
 
 
ceylontea 2003-12-2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성이라.... ^^ 개성이 없는게 개성인 거 같네요.
요즘 제가 바빠서... 많이 못돌아다니고 있는데...
가을산님께서 저리 코멘트를 해주셨으니..나중에 시간내서 mocha님 서재에도 꼭 놀러갈께요.. ^^

가을산 2003-12-2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오세요. 빨리 오셨네요. 역시 부지런하셔라... ^^
어제 우리 남편이 한 말 있잖아요, '책을 사모으는게' 취미라구요.
여기 '늙은개책방'님은요 닉이 '타잔'인데요, 개와 고양이를 무지 좋아하고 20마리도 넘게 키우신답니다. 우리의 싸부님으로 모셔도 될 듯, 한번 구경가보세요.
실론티님과 수니나라님도 재밌고 개성있는 분들이구요,
여기저기 책들과 서평들과, 맘에 드는 서평을 쓴 분들의 서재들을 구경다니다보면 두리맘님도 폐인 되어있을겁니다. ㅋㅋㅋ ^^

여러부~~ㄴ! 두리맘님(mocha)은요, 우리 남편의 초등학교 동창이시구요, 우리 로미 쥴리를 입양하게 도와주셨구요, 두리와 바투라는 코커 두마리를 키우고 계신답니다.
화끈하고 부지런하고, 저희 애견동호회의 실질적 지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