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2003-12-06
잡념이 많은 사람 지난주 토요일 신문에 김진송 씨의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 소개를 보고 3일에 주문했다. - 근대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다. --;; 내가 너무 성질이 급한건지?
'책'과 '목공'은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주제라 무척 기대된다. 서재 얼굴을 바꾸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잡념이 많은 사람'이라는 인형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과 '잡념이 많은 사람'이라는 두개의 인형이 있었는데, 난 아무래도 잡념이 많은 것 같아 이쪽으로 골랐다. (신문에도 난 사진이니 저작권 시비는 없겠지....)
저자의 인터뷰 기사에 '모더니티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모더니티의 틀을 깨보기 위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해 확언할 수는 없지만, 목각 사진으로 본 소감은, 모더니티를 깼다 하지만, 조금만 깬, 그 덕분에 보는 사람들이 너무 불편하지는 않은, 그리고 한편으로 아직도 모더니티의 틀 안에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이면 책이 도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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