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 2003-11-05  

청소 벌레
오늘 제가 청소벌레에게 물렸나봅니다.

아침에 갑자기 제 사무실이 참을 수 없이 정리안된 것처럼 보여서 서랍정리부터 하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사무실의 책장 정리로, 또 이른바 '작업실' - 제 책들과 사무용품과 공구들을 모아놓은 거의 창고 수준의 방 - 정리로, 그리고 마침내는 제 사무실 책상 옆에 놓을 책장 만들기로(이건 그냥 희망사항)...
겉잡을 수 없이 일이 커지고 있네요.

제가 갑자기 청소에 몰두하거나, 무얼 만들기에 몰두하거나 할 때는 대체로 무언가 해야 할 것이 따로 있는데 그걸 하기 싫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번에는 그게 뭘까? --a

우선은 점심시간에 책장정리나 끝내야겠어요.
 
 
가을산 2003-11-06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전 오늘 피자먹었습니다.

ceylontea 2003-11-05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라 하시니 어수선한 저의 집이 떠오르네요...
임신 10개월에 이사를 해서 짐정리도 덜 된 상태에서 애 낳고... 애랑 씨름하다보니... 아직까지도 집이 어수선합니다...
저도 청소벌레에 한 번 물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을산님 점심 드셨나요?
전 피자를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