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2003-10-12  

가을향기 흠뻑 묻어나는....
서재입니다.
인생의 젊은 역정과 희노애락의 오솔길과 비탈길을 지나 이젠 어느듯 내면의 꽃물을 들이는 가을단풍같은 느낌입니다.
아마 연배도 그 정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몇몇 글에서 인생을 참 보람있게 살고 있는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알게 되어 기쁩니다...
 
 
가을산 2003-10-13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께서 족적을 남겨주시다니! 반갑습니다.
사진과 일부 글로만 자신을 내보이는 것이 실재 모습과는 다른 사이버상의 착각을 유도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아래에 적은 40이란 나이는, 그때쯤 되면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자리가 잡히고, 편향되지 않은 세계관도 형성하고, 어느정도 자신의 뜻과 자유의지를 펼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나이였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알아야 할 것이 많고,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 많아서, 이런 상황이 저의 과욕으로 대책없이 꿈을 키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용기가 부족해서 주위 여건을 핑계로 눌러앉는 건지 ""적잖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추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