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뉴스가 있어서 퍼왔습니다.
기사 원문이 있는 NYT에 평소 이런 동영상이 있었으면 했던 바로 그 동영상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우리 나라랑 일본이 붙고, 심지어 호주대륙까지 붙게 되네요.
그렇게 되면 기후는 또 어떻게 바뀔지? ^^
<2억5천만년 뒤 지구의 모습>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2억5천만년 뒤 지구에는 '판게아 울티마'라는 초대륙(판게아)만이 존재하며 대서양은 사라지고 인도양은 이 초대륙의 내해가 될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9일 과거와 미래의 지구모습을 보여주는 사이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판구조론을 기초로 지질학자들이 예상한 미래 지구의 모습을 소개했다.
판구조론은 지구 표면이 여러 개의 판으로 이뤄져 있고 이 판들의 움직임으로 새로운 암석권과 화산활동, 지진이 일어난다는 이론으로 지난 1915년 독일 기상학자이자 지구물리학자인 알프레도 베게너가 내놓은 대륙이동설의 발전된 형태이다. 베게너는 당시 지구 초기 초대륙이 존재하였고 현재 대륙의 모습은 판게아가 분리돼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현대의 많은 지질학자들은 대륙이동설에서 발전된 판구조론을 받아들여 대륙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 대륙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지질학자들은 5천만년 뒤에 아프리카와 유라시아대륙이 '아프라시아'로 불리는 하나의 대륙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지중해는 하나의 거대한 산맥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산 안드레아스 단층대의 활동으로 로스앤젤레스가 샌프란시스코의 북쪽 교외지역에 위치해 북미대륙의 모습도 크게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텍사스대학의 지질학자인 크리스토퍼 스코티즈 박사는 2천500만년에서 7천500만년 사이에 지중해가 사라지고 호주대륙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 충돌하며 이후 필리핀을 거쳐 아시아대륙에 붙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코티즈 박사는 또한 남극대륙도 북으로 이동, 1억년 뒤에는 현재의 인도양으로 진입, 2억5천만년 뒤에는 남미대륙과 호주대륙을 포함한 아프라시아대륙과 연결되면서 인도양을 내해로 만들 것이라면서 그 사이에 북미대륙과 아프라시아대륙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초대륙 판게아 울티마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게아 울티마 탄생을 전망하는 지질학자들은 초대륙 형성과정에서 대서양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서양 대신 태평양이 사라지면서 다른 형태의 초대륙인 '아메이시아'가 탄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지질학자들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2억5천만년 뒤 지구의 모습은 말 그대로 '예상'일 뿐이지만 과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이러한 전망이 지질학 핵심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이 지질학자들의 설명이라고 전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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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번호를 누르시면 억년 단위의 지각의 모습이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