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관련해서 이번 달에도 한 권

 


 

  애들 진로 탐색용 시리즈 중 제 4권. 
  만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비교적 흥미를 가지고 본다.

 

 

부모, 육아 관련 책 -- 가장 귀가 얇은 부분인 것 같다. 
거기서 거기인 내용, 대부분 아는 내용인데도 자꾸 사는 걸 보면
무언가 불안한 가 보다. 

 

 


  딸기님 리뷰를 읽고 주문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이미 오디오 북으로 들었었다!
 (영화화 된 콘택트의 주인공인 조디 포스터의 목소리가 아주 좋았는데..)
  그래도 반품 하지 않고 내 칼 세이건 컬렉션에 모셔 두기로 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조카의 추천으로 구입한 책.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였다는 점에서 더 흥미가 생겼다.
   기독교 관련 서적을 사는 건 정말 오래간만인 것 같다.

 

 

 

  독일 통일 15주년을 즈음해서 출판된 책이다.
  통일 자체보다 통일 이후의 통합정책의 중요성에 대한 문제제기.  

 

 


  이것도.... 파란여우님의 뽐뿌질로 구입.
  그때 내가 여우님의 리뷰에 쓴 댓글. 
  "늘 고민되는 지점은, 문제점도 알고, 대안도 알고 있지만,
   그 대안을 강력하게 진행시킬 힘, 그것도 개개인의 자발적 동의에 바탕한 힘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러면서도 신자유주의에 맞설 경쟁력은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결국은 그걸 고민하면서 계속 폭탄돌리기만 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겁니다."

 

  요즘은 관심이 목공/가구에서 가옥으로 옮겨가는 것 같다.
  이번 달의 집 관련 컬렉션.

 

  이번 달의 농사 관련 책.
  밭에 뿌려 둔 보리, 그리고 내년 여름의 실험을 위해  
  여***님의 선심에 기대어 얻은 책.

 

 

 

 몇일 전 송년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회원에게 '태평농법'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송년회에 온 회원 중에 논산에 개업하고 계신 분이 있는데, 그 선생님 말씀:
 " '태평농법' 이런 것도 여유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거다. 실재로 농민들은 목숨을 걸고 농사를 짓는다. 수확량과 경제성을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하우스에 농약 뿌리다가 중독되어 온 농민이 있었다. ..."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의 실험은 실은 '유희'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반성해야 할 대목이다.
내년부터는 벼랑 보리만 열심히 키우고, 다른 작물들은 유성 5일장에서 농민들에게서 직접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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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6-12-30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좋은 방법은 농부들에게 직접 돈 지불하고 사 먹는 방법을 저도 추천해요.
이른바 직거래인 셈인데,
1차 생산자에게는 이윤이 돌아가 여유가 생기고
여유가 생기면 태평농법이나 저농약농법이 가능해지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구입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소비자가 생산자의 고충과 농업의 기업화가 빚어내는 폐악을
알게 된다는 점이죠. 카길같은 대기업이 촌구석까지 진출할 수 있는 힘은
바로 급급한 생산자의 현실때문에 생기는거죠.
전 개인적으로 자급자족을 최고의 철학으로 삼지만
이건 현대사회에서 한계가 많아요. 보완하고 수정해야 할 점을 골라서
가을산님처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일이 가장 시급한 현실입니다.
홍세화 선생이 말한 "도시의 '내'가 농촌의 '나'를 죽인다" 저 이 말 듣고 울뻔했어요.
가을산님 홧팅! 내년에도 열심히 나갑시다.

가을산 2006-12-3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여우 형님이 계셔서 너무 고맙고 든든합니다.
새해에도 여우님 따라 힘 낼게요.

2006-12-3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