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로 일하던 여성은 자신의 연금보험료를 따로 납부해왔더라도 자신의 개인연금액이 적으면 유족연금을 택했다. 이렇게되면 맞벌이 여성은 대체 무엇 때문에 일하는 동안 연금보험료를계속 냈는지 모를 상태가 된다. 연금제도 개혁은 황혼이혼을 억제하기 위함이었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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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가 없는데, 개인이 선호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즉 선택지 집합(기회집합)이 적은 개인은 높은 니즈가 있더라도, 그것을 충족할 만한선호를 표명하지 않으며, 낮은 수준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효용‘에 따른 니즈를 가정하는 접근법은 부적절하다. 기회의집합이 적은 개인에게 ‘자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 그뿐만 아니라선택지가 적다면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도 적절치 않다. 책임은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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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 고령자를 돌보기로 한 당사자는 많은 
경우, 돌봄을 하는 대신 자신의 경제적 자립을 잃고 말아 스스로 의존적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스탠딩은 돌봄을 할 권리를 논하며, "돌봄을 하면 체계적으로 폄하를 당한다"고 지적했다(Standing 2001: 19). 돌봄을 하기로 선택함으로써 노동을 하지 못해 의존적 존재가 되며, "사회적 지위가 낮아지고", 게다가 "멸시와 동정의 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Standing 2001:17-19). 데일리 등이 지적했듯, 돌봄은 그 행위에 대한 평가가 높은데도, 돌봄을 하는 데 대한 사회적 평가는 명백히 낮다. 뒤틀린 사회현상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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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은 그 자체로 언제나 좋은 것이 아니다. 과도한 돌봄, 부적절한 돌봄, 돌봄을 받는 사람이 원하지 않는 돌봄은 억압이자 강요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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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열심히 산다 ㅣ 오늘의 젊은 작가 58
김화진 지음 / 민음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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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열심히 살아야할 필요는 없다. 열심히 살지 않는 삶도 삶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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