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쓴 사람이 지니고 있는 내면의 일부를 보여준다. 그것은 전부가 아니며 또한 외면이 아니다. 책은 저자가 아니라 저자가 가진 일부를 뽑아내 차근차근 꿰어 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모두가 허구인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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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는 활기차게 움직이며 오늘도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내보낸다. 책은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천천히 스러져 갈 것이다.

우라모토는 생각했다.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질문이 아닐까. 그것을 자문한 결과 책 만드는 일을 선택했다. 인연의 힘에 끌려 스스로 택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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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와닿는 책은 읽으면 어떤 방식으로든 위로가 된다. ㆍㆍㆍㆍㆍㆍ그렇게 한 사람에게 위로가 된 책이 다른 사람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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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새로 알아가는 게 즐거운 분야가 있다면, 더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야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어쩌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더 아름다워지고 더 알차게 느껴질 수도 있다. 아니면 예상치 못했던 기발한 돌파구를 찾게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 끝까지 가치와는 아무 상관 없는 나만의 놀이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괜찮다. 탐험이란 원래 그런거니까 말이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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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키가 작아서 종합병원 성장클리닉에 애를 데리고 다니는 이가 있다. 성장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병‘이라서 호르몬을 주사해야 한단다.
잘 안먹고, 편식하고, 예민해서 잘 자지 못하니 크지 못한 것 아니냐고 하니 본인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한다.
키가 크지 않는 것이 병이 되어 치료해야 할만큼 절박한 이유를 물었더니 아이가 작으면 학교에서 괴롭힘을 받을 위험이 커진단다. 큰애도 얌전한 편인데 덩치가 커서 애들이 괴롭히지 않는다고.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긴 것이라고 해서 ‘남아돈다‘고 생각하지 않고, 짧은 것이라고 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해서 이어주면 오리는 근심에 빠지고, 학의 다리가 길다고 해서 잘라내면 학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태어나기를 긴 것은 잘라내야 할 것이 아니고 태어나기를 짧은 것은 이어주어야 할 것이 아니니, 근심을없앨 이유도 없는 법이다. -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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