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평탄히 나아갈 때, 영혼은 잠을 잔다. 성인기에기울인 영웅적 노력과 그로 인한 성취에는 지불해야 하는 대가가 있다. 바로 영혼의 상실이다. 그러니 역설적으로, 리미널리티에서의 방황은 그동안 무시하고 살았던 나의 영혼이 작동하고 있다는 표식이기도 하다. 그동안 편향되게 발달해 온 자신/영웅을 위한 무의식의 보상 작용이 작동하는 순간이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