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파이스토스의 결함과 장애, 결핍이 강변하는교훈이 선명해진다. 삶이 불완전하듯 우리가 하는 시도 또한모두 불완전한 것일지라도, 그 불완전한 시도 끝에 놀라움과기쁨이 태어난다. 예술품이 예술가가 자신을 말하는 방식이라면, 궁극적이며 진정한 예술은 결국 자신을 빚어내는 예술이 아닌가 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의 장애와 결핍과 추함에 온 힘을 다해 헌신했다. 그 사이,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천공이 탄생했다. - P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