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어쩌면 노트는 글쓰기뿐 아니라 생각 또한 연습하는 장소일지도 모른다. 결국 한 문장을 고쳐 쓸때면 우리는 그 문장의 단어들 뿐 아니라 그 문장 속의 생각 또한 고쳐 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좀 더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어떤 묘사를 정확히 원하는 대로 해내는 일을 통해 언어를 다루는 능력뿐 아니라 예리한 관찰력 또한 갈고 닦고 있다. - P152